수공, 2억달러 솔로몬 티나강 수력발전사업 수주
수공, 2억달러 솔로몬 티나강 수력발전사업 수주
  • 이영근 기자
  • 승인 2018.12.05 13: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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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부 산하 한국수자원공사는 6일 솔로몬제도의 수도인 호니아라에서 솔로몬제도 정부와 2억1100만달러(약 2400억원) 규모의 '솔로몬제도 티나강 수력발전사업' 계약을 체결한다고 5일 밝혔다.
 
솔로몬제도는 호주와 파푸아뉴기니 인근의 여러 섬으로 이뤄진 인구 61만명의 국가로, 전체 전력생산의 97%를 디젤발전이 차지해 발전 단가가 높다. 전체 인구의 10% 정도만이 전기를 이용할 정도로 기반시설도 부족하다.
 
수자원공사는 내년 10월부터 2024년까지 호니아라 인근의 티나강에 저수용량 700만㎥ 규모의 발전용 댐과 15MW 규모의 수력발전소를 건설하고 향후 30년 동안 연간 85GWh의 전력을 공급한다.
 
특히 사업 시행 과정에서 1200억원대의 국내 건설 인력과 장비가 투입되면서 일자리 창출과 부가적인 경제적 효과가 있을 것으로 수자원공사는 전망하고 있다.
 
수자원공사 관계자는 "이번 사업은 탄소배출 감소와 신재생에너지 사용 등 친환경적 성격에 따라 녹색기후기금과 세계은행, 아시아개발은행, 호주 등이 사업비를 지원하는 민관협력 사업으로 추진되며 전기 요금을 현재의 절반 이하로 낮출 수 있을 것이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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