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시 침체' 증권사 실적도 크게 악화.. 주식거래대금 감소등 영향, 3분기 순익 23% 급감
'증시 침체' 증권사 실적도 크게 악화.. 주식거래대금 감소등 영향, 3분기 순익 23% 급감
  • 이영근 기자
  • 승인 2018.12.04 12: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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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식시장이 침체하면서 증권사의 실적이 크게 악화했다.
 
4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3분기 증권사 55곳의 당기순이익은 9576억원으로 전분기 대비 23.1% 줄었다.
 
금감원 관계자는 "상반기 지속적인 증시 호황으로 성장세를 유지했다가, 3분기 주식시장 침체, 대내외 경기 불안으로 순익이 감소했다"고 설명했다.
 
수수료 수익이 2조1575억원으로 20.3% 줄어든 영향을 받았다. 주식거래대금이 감소하면서 수탁수수료 수익도 30.2% 급감했다.
 
실적 부진이 자산건전성에는 별다른 영향을 끼치지 않았다. 자산총액은 449조3000억원으로 0.4%, 부채는 393조6000억원으로 0.2% 증가했다. 평균 순자본비율은 553%로 0.2%포인트 감소에 그쳤다.
 
선물회사 5곳의 순이익도 54억원으로 8.5% 줄었다. 판매관리비가 2억원 늘면서 실적 부진으로 이어졌다.
 
금감원 관계자는 "금리 인상, 미·중 무역분쟁 등 대내외 증시 불안 요인으로 수익성과 건전성이 악화할 가능성이 있다"며 "수익성에 미치는 영향을 지속해서 점검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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