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중 무역분쟁 우려 완화 기조 확산..코스피, 외국인 매수세 힘입어 2130선 회복
미중 무역분쟁 우려 완화 기조 확산..코스피, 외국인 매수세 힘입어 2130선 회복
  • 이원섭 기자
  • 승인 2018.12.04 09: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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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20 기간 미국 트럼프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주석의 만남이후 미국과 중국의 무역분쟁 우려가 완화되면서 코스피가 외국인, 기관의 순매수 영향으로 2130선을 회복했다. 코스닥은 2% 가까이 오르며 710선을 눈앞에 뒀다. 달러/원 환율은 10원 넘게 하락하며 1110.7원에 마쳤다.

코스피는 3일 전 거래일보다 35.07포인트(1.67%) 오른 2131.93에 마감했다. 코스피가 2130선 위에서 장을 마친 건 지난 10월22일(2161.71) 이후 한 달 반 만이다.

외국인과 기관이 3258억원, 1331억원씩 순매수하며 지수 상승을 이끌었다. 개인은 홀로 4545억원을 순매도했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지난 1일(현지시간) 정상회담에서 향후 90일 동안 무역협상을 진행하고, 이 기간에 추가 관세를 부과하지 않기로 합의했다. 미·중 무역협상 기대감에 증시가 반등한 것이다.

대장주 삼성전자가 3% 넘게 오르는 등 시가총액 상위종목 대다수가 상승했다. SK하이닉스와 셀트리온, LG화학, 현대차, 포스코 주가가 올랐다. SK텔레콤과 네이버, SK는 하락했다.

코스닥은 전날보다 13.70포인트(1.97%) 오른 709.46으로 거래를 마쳤다. 지난 10월23일(719.00) 이후 종가 기준 최고치다.

개인이 1045억원을 팔아치우는 동안,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305억원 856억원씩 순매수했다.

시총 상위주 대부분 주가가 올랐다. 셀트리온헬스케어와 신라젠, 에이치엘비, 메디톡스, 바이로메드, 코오롱티슈진 등이 상승했다. 신라젠은 내년 상반기 3건의 병용 임상 결과 발표 기대감에 9% 넘게 올랐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원 환율은 전날보다 10.5원 내린(원화 강세) 1110.7원에 마쳤다. 지난 8일(1117.3원) 이후 최저치다. 미중 무역분쟁 우려가 해소되면서 위험자산 투자심리가 회복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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