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털 '다음' 여론의 장 '아고라' 역사의 뒤안길로. SNS 영향. 내년 1월 서비스 종료
포털 '다음' 여론의 장 '아고라' 역사의 뒤안길로. SNS 영향. 내년 1월 서비스 종료
  • 김정현 기자
  • 승인 2018.12.03 16: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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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털 '다음'의 상징으로 대표적인 커뮤니티로 성장했던 토론 게시판 '아고라'가 내년 1월 막을 내린다. '미즈넷' 서비스도 종료된다.

카카오는 3일 공지사항을 통해 "다음 아고라 서비스가 내년 1월7일 종료된다"면서 "그간 작성한 게시글은 내년 4월까지 백업서비스를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다음 미즈넷 역시 내년 1월14일 서비스를 종료할 계획"이라며 "다양한 SNS가 등장해 온라인 커뮤니티 역할이 축소돼 종료하는 것"이라고 밝혔다.

지난 2004년 12월 오픈한 다음 '아고라'는 고대 그리스의 도시국가에서 자유롭게 시민들이 토론하는 장소 '아고라'의 이름을 따 만들어졌다. 다음 미즈넷의 경우, 국내 대표 여성커뮤니티로 성장해 다양한 여론이 오갔다.  

그러나 온라인 여론 형성의 무게 중심이 모바일 SNS로 옮겨가면서 결국 두 서비스 모두 역사의 뒤안길로 사라지게 됐다. 한편 카카오는 두 서비스 관련 인력을 다른 부서로 배치할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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