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부, 7월 땅값 0.21% 상승
국토부, 7월 땅값 0.21% 상승
  • 최은경 기자
  • 승인 2009.08.26 16: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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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일리경제]전국 땅값이 4개월 연속 오름세를 보이며 지난 7월 지가가 올들어 최고치를 기록했다.

국토해양부는 26일 '2009.7월 전국 지가변동률'이 전월대비 0.21% 상승한 것으로 조사됐다고 밝혔다. 전국 땅값은 지난해 11월부터 금년 3월까지 하락하다 4월부터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

그러나 국토부 관계자는 "현 지가수준은 지난해 10월 고점대비 4.7% 하락한 수준"이라고 설명했다.

   ※ 월별 지가변동률 및 지가지수(’08.1.1일 지가를 100으로 설정)
 

토지거래량은 전년 동월 대비 필지기준으로 9.4% 감소해 토지시장은 전반적으로 안정세를 유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역별로는 서울(0.28%), 인천(0.31%), 경기(0.30%) 등 수도권지역의 상승률이 전국평균(0.21%) 보다 약간 높았고, 지방(0.03~0.12%)은 거의 변동이 없었다.

시·군·구별로는 전국 249개 시·군·구 중 236개 지역이 상승,  13개 지역이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땅값이 가장 많이 오른 곳은 경기도 하남시로 미사 보금자리주택 시범지구 지정 여파로 전 달 대비 0.9% 상승했다.

또 안산시 단원구가 안산 선감도 일대 해양체험 관광단지 개발 기대감으로 0.68%, 부천 소사구가 뉴타운(소사지구)과 주택 재개발(계수 범박지구) 사업 영향으로 0.55% 올라 뒤를 이었다.

경기도 양평군은 서울-춘천고속도로 개통, 여주-양평 고속도로 사업 등 교통체계 개선에 따른 기대감으로 0.5%, 충남 당진군은 황해경제자유구역, 대전-당진 고속도로 개통 등 영향으로 0.49% 강세를 보였다.

서울 강남구 0.31%, 서초구 0.25%, 송파구 0.29%, 과천시 0.42% 분당 0.16%, 평촌 0.22%로 집계됐고, 반면, 주요 하락지역은 광주 동구·북,  강원 고성군, 전북 익산시, 강원 강릉 등으로 나타났다.

용도지역별로는 녹지지역 0.23%, 주거지역 0.22%, 관리지역 0.18%, 상업지역 0.17% 등이며 지목별로는 농지(전) 0.25%, 주거용 대지 0.23%, 상업용 대지0.18% 등으로 조사됐다.

7월 토지거래량은 총 221,707필지, 206,385천㎡로서 전년도 동월과 비교해 필지수는 9.4% 감소, 면적은 8.4%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용도지역별로는 용도미지정(-40.2%)과 상업지역(-30.3%)은 감소한 반면, 개발제한구역(67.8%)과 자연환경보전지역(8.8%)은 증가했으며, 이용상황(지목)별로는 공장용지(-23.6%)와 임야(-13.0%)의 거래량이 전년 동월과 비교(필지수 기준)해 상대적으로 많이 감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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