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남기 '' 금리인상, 서민 ㆍ취약차주 가계부채 부담 가중''
홍남기 '' 금리인상, 서민 ㆍ취약차주 가계부채 부담 가중''
  • 최은경 기자
  • 승인 2018.12.02 16: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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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후보자는 2일 "금리상승으로 인해 서민, 취약차주 가계부채 부담 가중이 우려되는 상황"이라고 밝혔다. 

홍 후보자는 이날 국회에 제출한 인사청문회 답변서에서 윤후덕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가계부채와 관련한 질의에 이같이 답했다. 

홍 후보자는 "다만 가계부채 증가율이 여전히 소득, GDP 증가율에 비해 높고, 금리상승으로 인해 서민, 취약차주 부담 가중이 우려되는 상황"이라며 "향후에도 가계부채에 대해 선제적인 리스크 관리를 지속하는 한편 서민·취약차주에 대한 지원 노력을 병행해나갈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앞서 한국은행은 지난달 30일 기준금리를 기존 연 1.50%에서 연 1.75%로 0.25%포인트 인상한 바 있다. 

홍 후보자는 미국 금리 인상으로 인한 국내 영향에 대해선 "우리나라의 건실한 경제기반, 중장기투자자 중심의 외국인 채권보유구조 등을 고려할 때 한미 금리역전에 따른 대규모 외자유출 가능성은 제한적으로 판단된다"라고 밝혔다. 

이어 "다만 금리인상 가속화와 미중 무역갈등이 맞물릴 경우 서민·취약차주, 한계기업 등의 이자부담 가중 우려가 있다"며 "앞으로도 국내외 시장 상황을 면밀히 모니터링하고, 필요 시 선제적·적극적으로 대응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총체적상환능력비율(DSR) 규제 등 선제적 리스크 관리 노력을 지속하되, 취약차주 상환부담 완화 및 상환능력 제고 지원을 병행하겠다"며 "기업 자금조달 여건 악화에 대비하여, 중소·중견기업에 대한 정책금융을 확대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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