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류세 인하 및 국제유가 폭락에 휘발유 가격 올해 최저가..리터당 1,500원대 밑으로
유류세 인하 및 국제유가 폭락에 휘발유 가격 올해 최저가..리터당 1,500원대 밑으로
  • 이경석 기자
  • 승인 2018.12.01 16: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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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류세 인하 4주차를 맞으면서 전국 주간 평균 휘발유 가격이 누적으로 170원 넘게 떨어졌다. 지난해 같은기간보다도 낮은 올해 최저가다. 국제유가가 큰 폭으로 하락해 국내 석유제품 가격 하락에 힘을 보탰다.

1일 한국석유공사 유가 정보 서비스 오피넷에 따르면 11월 넷째주 기준 전국 주유소 휘발유 평균 가격은 전주보다 30.2원 하락한 1516.3원을 기록했다. 지난해 같은기간(1526.8원)보다도 저렴해 1년새 최저가격을 나타냈다.

유류세 15% 인하 시행 이후로는 첫주 29.6원, 둘째주 85.2원, 셋째주 28.6원에 이어 4주간 173.6원 떨어졌다. 10월 다섯째주까지 18주 연속 상승하면서 1690원까지 올랐던 휘발유 가격은 국제유가 하락과 맞물려 큰폭으로 떨어지고 있다. 10월 초 배럴당 82.8달러였던 두바이유 가격은 지난 29일 66.6달러까지 하락했다.

전국 평균 경유 판매 가격도 전주보다 17.4원 내린 1385.1원을 기록했다. 휘발유와 마찬가지로 18주간 상승을 마감하고 4주 연속 떨어졌다. 4주간 하락 분은 110.2원이다.

상표별 판매가격도 모두 하락했다. 평균 가격이 가장 비싼 SK에너지의 휘발유 가격은 전주 대비 30.7원 내린 1534.3원, 경유도 18원 하락한 1401.3을 각각 나타냈다. 알뜰주유소의 휘발유 가격은 31원 내린 1488.2원, 경유는 18.1원 하락한 1363.2원을 기록했다.

지역별 주간 평균 휘발유 가격은 서울이 리터당 1604.4원으로 전국 평균 가격에 비해 88.1원 높았다.  최저가 지역인 대구는 리터당 1476.1원을 기록해 최고가 지역 평균 판매가격보다 128.4원 낮았다. 경남 역시 1496원대로 내려왔고 인천, 광주, 대전 등도 1500원으로 저렴했다.

석유공사는 "국제유가는 미국 원유 재고 증가 등으로 하락했다"며 "국내제품가격도 국제유가 하락과 유류세 인하 효과로 인해 하락세를 유지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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