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대 그룹, 협력사지원 30% 가까이 늘어
30대 그룹, 협력사지원 30% 가까이 늘어
  • 이원섭 기자
  • 승인 2009.08.26 13: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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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제위기에도 불구하고 올해 30대 그룹의 상생협력 지원규모가 지난해보다 크게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26일 전경련 중소기업협력센터에 따르면 올해 30대 그룹의 대ㆍ중소기업 상생협력 지원규모(하반기 계획 포함)는 2조6002억원으로, 전년대비 28.7%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어려움에 봉착한 중소기업 협력사를 지원하지 않을 경우 대기업과 협력사간의 기업생태계가 급속히 붕괴될 수 있다는 위기의식에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그동안 상생협력 활동이 10대 그룹 위주였던 데 비해, 최근에는 20~30대 그룹에서도 상생협력 움직임이 확산되고 있는 것도 눈에 띄었다.

 
2005~2007년 동안 전체 지원실적에서 20~30대 그룹이 차지하는 비중은 16%에 불과했으나, 올해는 42%로 크게 늘어났다.
 
지원유형별로는 시설ㆍ운전자금 지원, 경영혁신 등 협력사의 경영안정을 위한 경영지원이 1조8534억원으로, 전체 지원금액의 71.3%를 차지했다.
 
협력업체의 자금유동성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현금성 결제비중은 전체 거래대금의 86.1%(84조 623억원)였으며, 전액 현금결제를 시행 중인 기업도 48%에 달했다.
 
이 밖에도 보고서는 30대 그룹의 협력사 지원이 보다 큰 효과를 거두기 위해서 30대 그룹과 1차 협력사간의 협력 뿐만 아니라, 1차 협력사와 2, 3차 협력업체간에도 상생협력이 중요하다고 밝혔다.
 
또 상생협력 투자를 지속적으로 유도하기 위해서는 적극적인 인센티브 정책이 중요하다고 지적했다.
 
유재준 전경련중소기업협력센터 소장은 “모기업의 협력업체에 대한 지원이 일회성으로 끝나지 않고, 선순환 구조로 정착되기 위해서는 협력업체들이 원가절감, 신제품 개발, 품질강화에 노력해 핵심역량을 강화하고 모기업의 경쟁력 제고에도 기여하는 윈윈관계 정립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뉴스토마토 손정협기자]

 
뉴스토마토 손정협 기자 sjh90@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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