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G 전파 송출 카운트 다운..이통3사, 막바지 점검 총력
5G 전파 송출 카운트 다운..이통3사, 막바지 점검 총력
  • 김정현 기자
  • 승인 2018.11.30 16: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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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텔레콤과 KT, LG유플러스 등 이동통신3사가 5세대(5G) 이동통신 전파 송출을 하루 앞두고 막바지 점검에 분주한 모습이다.
 
특히 지난 24일 발생한 KT 아현지사 화재로 예정했던 5G 전파 송출 기념행사를 이동통신3사가 모두 취소한 상황에서 백업 체계 구축 등 안전에 관한 점검을 2중, 3중 들여다보고 있다.
 
SK텔레콤은 1일 0시 경기 성남시 분당 네트워크센터에서 5G 전파 송출 내부 행사를 진행할 예정이다. 상징적인 5G 전파 발사 '버튼'을 누르면 서울, 수도권 및 전국 6대 광역시 중심지 등에 구축한 기지국에서 5G 전파가 일제히 발사된다.
 
경기도 안산 반월공단에 위치한 자동차 부품 전문기업 '명화공업'에도 SK텔레콤 직원들이 나가 첫 서비스가 문제 없이 진행되도록 점검하고 있다.
 
SK텔레콤은 명화공업에 제품 품질을 검증하는 '5G-인공지능(AI) 머신 비전'을 도입했다. 생산라인 위 제품을 다각도로 촬영한 초고화질 사진이 5G모바일 라우터를 통해 클라우드 서버로 전송되면 AI가 사진을 빠르게 판독, 제품 결합 여부를 확인하는 서비스다.
 
SK텔레콤 관계자는 "지금도 기지국이 전국 주요 도시에 설치되고 있다"며 "첫 5G 전파 송출을 앞두고 있는 데 특히 안전한 망 구축을 위한 2중, 3중, 4중의 확인 작업을 펼치고 있다"고 말했다.
 
 
LG유플러스는 1일 0시 서울 마곡 LG사이언스파크에서 임직원이 참석하는 '5G 전파 송출' 내부 행사를 진행할 계획이다.
 
LG유플러스의 첫 서비스 고객은 농기계를 만드는 중견기업이다. 5G를 기반으로 공장을 원격제어해 생산속도를 높이고 불량품을 낮추는 데 문제가 없도록 지속적인 점검을 하고 있다.
 
기지국도 계속적으로 설치하고 있다. LG유플러스는 오는 12월 말까지 5G 기지국을 총 7000여개 구축한다는 방침이다. 이날까지 구축된 기지국 수는 약 4100개다.
 
KT 아현지사 화재로 피해 복구에 최선을 다하고 있는 KT는 SK텔레콤과 LG유플러스에 비해 조용한 행사를 준비하고 있지만 5G 전파 송출도 차질없이 준비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KT는 다른 곳과 달리 1일 0시 전파 송출 행사는 따로 준비하지 않고 있다고 밝혔다. 다만, 같은날 오전 경기 과천 관제센터에서 첫 5G 전파 송출을 기념하는 내부 행사를 열 계획이라고 했다.
 
KT 관계자는 "당분간 KT아현지사 통신구 화재사고의 완전복구를 위해 전력을 다한다는 방침"이라며 "아울러 5G 서비스 상용화를 차질 없이 진행할 수 있도록 준비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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