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용은vs타이거우즈' PGA투어 페덱스컵 정면승부!
'양용은vs타이거우즈' PGA투어 페덱스컵 정면승부!
  • 최은경 기자
  • 승인 2009.08.26 13:0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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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GA 투어 페덱스컵 플레이오프 1차전 '바클레이스' 27일 출발

[데일리경제]지난 PGA챔피온쉽에서 타이거우즈를 제치고 우승을 차지한 양용은이 또한번 우즈와 맞대결을 벌인다.

양용은은 27일 미국 뉴저지주 저지시티의 리버티내셔널 골프클럽에서 시작되는 페덱스컵 플레이오프 1차전인 '더 바클레이스'(총상금 750만달러)에서 골프황제 타이거우즈와 승부를 벌인다.

올해로 3년째를 맞는 플레이오프 시리즈는 4개 대회 총상금이 3000만 달러(약 375억원)에 달하며 최종 우승자는 1000만 달러의 특별 보너스를 추가로 받게 된다.

지난해 상금랭킹 145위로 플레이오프에 출전하지 못했지만, PGA챔피온십 우승에 힘입어 올해는 당당히 메이저 챔피언의 자격으로 출전하게 됐다.

양용은은 "우승보다는‘톱10’이 목표다"면서 "첫 경기인 더 바클레이스에서 우승까지 노리지는 않는다", "상위권을 유지하다가 9월 말 애틀랜타에서 열리는 마지막 대회인 투어챔피언십에서 승부를 걸겠다”라며 출사표를 던졌다.

반면 PGA챔피온십에서 양용은에게 역전우승을 허용했던 우즈는 미국의 한 텔레비전에 출연해 "양용은 선수에게 역전 패를 당한 날 밤잠을 제대로 자지 못했다"고 심경을 고백하는등 단단히 설욕을 벼르고 있다.

한편,우즈는 페덱스컵 포인트 1위로 시리즈를 시작해 가장 유리한 입장이다.

PGA투어 측은 올해부터 대회별 포인트 격차를 줄여 우승자가 반드시 투어챔피언십에서 결정되도록 시스템을 바꿨다. 페덱스컵 도입 첫해인 2007년 우즈가 첫 대회에 불참하고도 가볍게 우승했고 지난해에는 ‘흑진주’ 비제이 싱(피지)이 3차전에서 사실상 우승을 확정해 개선이 필요한 상황이었다.

이에 따라 1차전인 더 바클레이스엔 125명이 출발하지만 이후 100명(도이체방크챔피언십). 70명(BMW챔피언십). 30명(투어챔피언십)으로 성적에 따라 출전선수를 줄여 가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이번 대회엔 양용은 외에 최경주,나상욱,앤서니김,위창수 등 5명의 한국(계) 선수가 출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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