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위, 아세안ㆍ인도 금융협력 강화 강조
금융위, 아세안ㆍ인도 금융협력 강화 강조
  • 최은경 기자
  • 승인 2018.11.27 07: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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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당국이 인도와 아세안 지역에 대한 교류의 필요성을 강조하고 나섰다

김용범 금융위원회 부위원장이 최근 한국과 아세안·인도 지역의 금융교류가 역대 가장 활발한 수준이지만 단순한 금융사 진출 수의 증가를 넘어 장기적인 동반자 관계를 구축해 나가야 한다고 했다.

금융위원회와 금융감독원, 은행연합회는 26일 오후 서울 중구 은행회관에서 제4차 주한 아세안·인도 대사 초청 만찬 간담회를 열고 각국 금융산업 발전과 교류 확대를 위한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고 밝혔다.

금융위 관계자는 "특히 올해는 정부의 신남방정책 추진에 맞춰 기존의 주한 아세안 대사뿐만 아니라 주한 인도 대사를 처음 초청해, 향후 인도와의 금융협력 기반이 강화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앞서 지난해 11월 문재인 대통령은 아세안 순방 때 사람(People)·상생번영(Prosperity)·평화(Peace)의 3P를 핵심가치로 삼아 협력관계를 발전시키겠다고 밝혔다.

김 부위원장은 "지난 14일 한-아세안 정상회의에서 문 대통령이 신남방국가들과 '더불어 잘 사라는 상생번영의 공동체'를 만들겠다는 의지를 재확인했다"며 "상생번영의 한 축으로 신남방국가와의 금융협력을 한 단계 더 강화하기 위해서는 중장기적인 동반자 관계를 구축해 나가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금융위에 따르면 아세안·인도 지역에 진출한 한국 금융회사 점포 수는 총 162개로 지난 2009년 말(78개)에 비해 2배 이상 증가했고 전 세계 해외 점포의 37%를 차지했다.

금융위는 향후 △신남방 국가 금융당국과의 협력관계 강화 △현지 진출 금융회사들의 현지화를 통한 다양한 금융서비스 제공 독려 △신남방 국가와의 금융 인프라 관력 협력 확대 등에 나설 계획이다.

윤석헌 금융감독원장은 마무리 발언을 통해 "한국 금융회사들이 해외 현지에서 신뢰받는 동반자로 자리매김하고 국내에 진입한 아세안, 인도 금융회사들의 영업도 더욱 활성화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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