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민주, '통일대박' 박근혜 시절 남북협력기금 비공개, 이제와서 공개?' 맹비난
더민주, '통일대박' 박근혜 시절 남북협력기금 비공개, 이제와서 공개?' 맹비난
  • 안민재 기자
  • 승인 2018.11.26 15:3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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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은 26일 일주일 앞으로 다가온 2019년도 예산안 처리와 관련 야당을 향해 "발목잡기를 멈추고 예산안 처리에 협력해달라"고 촉구했다.

강병원 민주당 원내대변인은 이날 서면 브리핑에서 "자유한국당의 '한반도 평화 딴지걸기'가 '남북협력기금 예산안 발목잡기'로 이어지고 있다"며 이렇게 말했다.

이어 "한국당이 공개를 주장하는 남북협력기금 예산 1조997억원 중 48%에 해당하는 남북철도 연결사업과 산림사업 등 '남북한 공동 사업' 예산은 대북 협상을 위해 전 정부에서도 비공개로 처리해왔던 예산 항목"이라며 "예산 집행 후 결산심사와 국회 보고를 통해 철저한 사후 검증도 예정돼 있다"고 주장했다.

강 원내대변인은 "그럼에도 박근혜 정부 시절 '통일 대박'을 외치며 남북협력기금 예산 비공개 처리에 함께해 온 한국당이 이제 와서 예산 내역을 공개하라는 것은 국민께 '한반도 평화 딴지 걸기'로 읽힐 수밖에 없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한국당은 지금이라도 '남북협력기금 발목잡기'를 멈추고 '한반도 평화와 번영'을 이끄는 통일부를 뒷받침할 예산안 처리에 협력해 국민이 바라는 한반도 평화의 길에 함께 하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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