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바이오로직스,이달안에 상폐여부 결론..상장유지 가능성 높아
삼성바이오로직스,이달안에 상폐여부 결론..상장유지 가능성 높아
  • 배원숙 기자
  • 승인 2018.11.26 09: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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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용범 금융위 부위원장
김용범 금융위 부위원장

 

삼성바이오로직스의 상장폐지 여부가 이르면 이달 내로 결론난다.

25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달까지 삼성바이오가 기업심사위원회(이하 기심위) 심의대상에 해당하는지 여부를 결정하기로 했다. 거래소는 상장사의 상장폐지를 결정짓는 유관기관이다. 거래소 관계자는 "이번주 말까지는 실질심사 여부의 윤곽이 나올 것"이라고 말했다. 

삼성바이오는 상장적격성 심사 '1차 단계'에 있다. 거래소는 금융위원회 산하 증권선물위원회가 삼성바이오를 분식회계 혐의로 검찰에 고발한 14일부터 기심위 심의대상에 해당하는지 검토 중이다. 일차 검토 기한은 내달 5일(확인일로부터 15일 이내 규정)까지다. 

거래소가 기심위 심의대상이 아니라고 결론을 내면, 삼성바이오는 상장이 유지되고 거래가 재개된다. 만일 심의대상으로 결정하면, 기심위가 상장폐지 여부를 판단한다. 기심위는 민간인이 주축이 된 의사결정기구다. 

거래소가 심사기한(내달 5일)보다 조속히 결론을 내기로 한 배경에는 삼성바이오의 상장폐지 불확실성이 시장에 미치는 영향을 고려해서다. 

김용범 금융위 부위원장 겸 증선위원장은 지난 22일 국회 정무위원회 전체회의에서 "거래소에 (삼성바이오 상장폐지와 관련) 시장 불확실성이 오래 지속하면 안 된다는 의견을 전달했다"며 "삼성바이오는 (분식회계를 해소하기 위해) 재무제표를 수정하더라도 자본잠식이 되지 않는다"고 밝혔다. 

자본잠식은 상장폐지 요건 중 하나인 만큼 김 위원장의 발언은 삼성바이오의 상장유지 가능성이 커졌다고 해석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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