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아현지사 화재에 통신대란, 전시였다면?
KT,아현지사 화재에 통신대란, 전시였다면?
  • 안민재 기자
  • 승인 2018.11.25 16: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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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 서대문구 충정로3가에 위치한 KT 아현지사에서 대형 화재가 발생해 해당 국사에서 관리하던 유선 16만8000개 회선과 광케이블 220조개의 통신이 두절된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 서대문소방서는 이날 화재현장 브리핑에서 "현재 화재건물 지하1층 밑에 있는 통신구 케이블에서 화재가 발생해 서대문구와 마포구, 용산구 등 인근지역 통신장애가 발생하고 있다"면서 "아현지사에서 관리하는 유선은 총 16만8000개 회선이며 광케이블은 220조개가 매설돼 있어 이에 연결된 유무선 서비스가  모두 장애를 겪고 있다"고 밝혔다. 

이날 오전 11시16분쯤 발생한 화재는 오후 3시 현재까지 완전진압이 되지 않고 있어 정확한 피해규모를 파악하기 어렵지만 화재로 인해 상당 부분의 설비가 훼손되고 피해도 적지 않을 것이라는게 소방 당국의 설명이다.

이같은 피해는 전시였다면 가히 충격적일수 있다

현대전에서는 통신시설  파괴가 우선시되고 있기때문이다

이날 화재로 서대문구 북아현, 병천, 영천, 대현, 창천, 현저동과 마포구 아현1 2 3동, 종각역 인근, 중림동 만리1 2가 등 총 14개동은 초고속인터넷, 인터넷(IP)TV, 유선전화 등 유선통신이 불통인 것으로 확인됐다. 

피해를 입은 통신시설을 임시 복구하는데만 이틀가량 소요될 전망이다. 정상 복구까지는 1주일 이상 걸릴 것으로 소방당국은 추정하고 있다.

KT와 소방당국은 화재 인근지역 통신장애를 해결하기 위해 이동전화의 경우 임시로 이동기지국을 긴급 투입하고 초고속인터넷 등 유선통신은 광케이블 우회 등을 시행한다는 방침이다. 

소방당국 관계자는 "KT와 함께 통신장애를 최대한 빨리 해결하기 위해 신촌전화국과 가까운 광화문 중앙지사로 광케이블 우회 연결 등 조치를 취하고 있다"면서 "화재가 완전 진압되고 나면 피해 상황을 파악한 뒤 정식 복구작업에 나설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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