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집값, 2주 연속 하락..대출규제등 영향
서울 집값, 2주 연속 하락..대출규제등 영향
  • 이원섭 기자
  • 승인 2018.11.22 16: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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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집값이 2주 연속 하락했다. 하락폭도 한 주전보다 확대됐다.

한국감정원이 22일 발표한 '2018년 11월 3주(19일 기준) 전국 주간아파트 가격동향'에 따르면 서울 집값은 0.02% 하락했다.

서울 집값은 지난 둘째 주 -0.01%를 기록하며 지난해 9월 첫째 주 이후 61주 만에 처음으로 하락 전환했다. 2주 연속 하락했고 낙폭도 전주보다 더 커졌다.

감정원 관계자는 "9.13 부동산대책에 따른 대출 규제, 세제개편 부담과 금리 인상 등 불확실성이 확산되며 지난주보다 하락폭이 확대됐다"고 설명했다.

종로구와 동대문구 등이 64주 만에 보합 전환되는 등 강북지역 14개구는 0.01%를 기록하는 데 그쳤다. 용산구가 0.09% 하락했고 서대문구 역시 -0.05%를 기록했다.

강남지역 11개구는 -0.05%를 기록하며 전주보다 하락폭이 확대됐다. 강남4구(강남·서초·송파·강동구)가 5주 연속 하락한 가운데 강남구가 -0.12%로 서울에서 가장 낙폭이 컸다. 송파구와 서초구 역시 각각 -0.11%. -0.08%로 서울 전체 평균을 크게 하회했다.

인천은 0.09%를 기록하며 전주(0.05%)보다 상승폭이 확대됐다. 부평구(0.27%)와 계양구(0.27%)의 상승세가 돋보였다. 경기는 전주와 비슷한 0.02%를 기록했다.

지방은 대전(0.14%) 등 5대 광역시(-0.01%)가 보합에서 하락 전환하면서 낙폭이 0.05%에서 0.06%로 소폭 확대됐다. 세종 역시 투자심시 위축 등으로 0.08% 하락했다.

서울 전셋값은 0.06% 하락하며 10월 5주부터 이어진 하락세를 유지했다. 입주를 앞둔 헬리오시티(9510가구) 여파로 송파구(-0.08%)를 비롯해 강동구(-0.16%), 강남구(-0.08%), 서초구(-0.21%) 등 강남4구 전세가격이 모두 내렸다.

인천은 하락(-0.01%)에서 상승(0.02%) 전환했고 경기(-0.08%)는 하락폭이 전주(-0.04%)보다 확대됐다. 지방은 0.05% 하락한 가운데 세종은 행정안전부 이전(2019년 2월 예정) 등의 영향으로 상승폭이 1주 전 1.27%에서 1.43%로 확대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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