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연금 "삼성바이오 분식회계 논란 이후 해당 주식 매입안해"..추가매입의혹 부인
국민연금 "삼성바이오 분식회계 논란 이후 해당 주식 매입안해"..추가매입의혹 부인
  • 안민재 기자
  • 승인 2018.11.22 08: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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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연금공단이 삼성바이오로직스 고의 분식회계 논란 이후 주식을 추가 매입했다는 의혹에 대해 부인했다.

공단은 21일자 해명자료를 통해 "11월 현재 국민연금이 보유한 해당사 주식 지분율은 지난 4월 말보다 높지 않다"고 밝혔다.

금융감독원은 지난 5월2일 삼성바이오로직스의 회계부정을 고의로 판단해 금융위원회에 보고했다.

국민연금의 이 같은 해명은 삼성바이오로직스 고의 분식회계 논란 이후 국민연금은 해당 주식을 추가 매입하지 않았거나, 혹은 했더라도 처분을 한 상태여서 논란 이후 떠안는 추가 손실은 발생하지 않는다는 의미로 해석된다.

국민연금공단이 국회에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4월 말 기준 국민연금은 삼성바이오로직스 주식 203만주(지분율 3.07%)를 가지고 있었다. 거래중지 전일 종가기준(11월14일, 33만4500원)으로 6790억원에 달하는 규모다.

앞서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소속 유재중 자유한국당 의원은 "국민연금은 금융감독원이 금융위원회에 삼성바이오로직스의 회계부정을 '고의'로 판단한 이후에도 꾸준히 주식을 매입해 현재 지분율이 4% 이상인 것으로 추정된다"며 추가 매입 의혹을 제기한 바 있다.

국민연금은 현재 보유하고 있는 삼성바이오로직스 주식 지분율은 밝히지 않았다. 국민연금은 "기금운용지침에 따라 기금의 시장 영향력 등을 고려해 연도 말 보유주식 내역을 6개월 이상의 시차를 두고 홈페이지에 공시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해당사에 대한 분식회계 의혹이 제기된 이후 국민연금은 관련 내용을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하면서 신중하게 투자를 실행해 왔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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