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감원, 국내은행에서 이란인 차별하는지 여부 점검
금감원, 국내은행에서 이란인 차별하는지 여부 점검
  • 최은경 기자
  • 승인 2018.11.22 09: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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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감독원이 국내 은행에서 이란인에 대한 차별적인 금융이 이뤄지고 있는지를 점검한다.

외교부와 금융위원회, 금감원은 21일 "정부는 국제사회의 대이란 제재와 무관한 국내 거주 이란 국민이 금융서비스 이용을 불편을 겪지 않도록 노력하겠다"며 이 같은 방침을 밝혔다.

시중은행은 미국의 대이란 제재 복원 이후 이란인 계좌 개설에 대해 까다로운 절차를 적용하고 있다. 불법 거래에 휘말려 미국의 세컨더리 보이콧(제 3자 제재)을 받을 가능성을 줄이기 위한 대응이다. 

이에 대해 3개 기관은 "미국의 대이란 제재가 복원됐지만 이란 국적 민간인의 일상적인 금융서비스 이용은 제한 대상이 아니다"라며 "이를 은행에 공지했다"고 설명했다.  

금감원은 실태 점검을 통해 이란인을 비롯한 외국인 소비자의 권익 침해 여부를 중점적으로 살펴볼 방침이다. 금융위와 금감원은 은행연합회와 국내 이란인 대상 전용 연락망을 운영해 금융 애로를 해소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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