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톡 이용 소액투자서비스 '카카오페이투자' 상품'완판'
카톡 이용 소액투자서비스 '카카오페이투자' 상품'완판'
  • 배원숙 기자
  • 승인 2018.11.20 16: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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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일 카카오톡 메신저 투자서비스가 오픈 4시간20분만에 준비한 상품 4개의 총 모집금액 9억7000만원을 달성하며 마감됐다.
 
카카오페이 투자는 카카오톡에서 이용할 수 있는 소액투자 서비스다. 개인당 투자할 수 있는 금액은 1회 최대 100만원이며 하루 최대 1000만원이다. 연간 최대 한도는 2000만원이다. 단 부동산 담보 투자 상품은 연간 최대 한도가 1000만원으로 제한된다.
 
카카오페이는 이날 오전 11시 연이율 10% 안팎의 투자 상품 4개로 첫 모집을 시작했다. 연이율 11.5%로 가장 높은 '아파트 담보 투자' 상품이 2시간도 안돼 마감됐다. 이어 연이율 9.8%짜리가 2억원 모집을 완료했다. 연이율 6%인 '온라인몰 선정산' 상품도 1억원을 모아 마감됐다.
 
다수의 개인채권에 투자하는 '개인채권 트렌치A' 상품은 모집금액이 6억원으로 가장 컸지만 다른 상품들처럼 빠르게 금액이 모여 4시간20분만에 1억3000만원을 모으며 이날 준비한 모든 상품이 마감됐다.
 
카카오페이 투자서비스가 이처럼 빠른 속도로 마감된 이유는 터치 몇 번으로 쉽게 투자할 수 있기 때문이다. 실제 카카오톡 내 더보기, 페이에서 투자에 들어가면 연이율과 함께 상품목록을 볼 수 있다. 이를 터치하면 상세정보가 나타난다. 1만원, 10만원, 50만원, 100만원 단위로 투자할 때 예상되는 세후 수익을 볼 수 있다.
 
상세정보 하단의 투자하기를 누른 다음 동의절차를 거쳐 1만~100만원 사이 금액을 입력하면 투자가 완료된다. 카카오페이 연동 계좌에서 금액을 충전해 투자하는 방식이다. 카카오페이를 이용하지 않던 사람도 투자하기 과정에서 쉽게 계좌를 추가해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카카오톡과 카카오페이 이용자수가 많은 점도 조기마감의 또다른 이유다. 카카오페이 가입자수는 2500만명이며 월간순이용자는 1300만명에 달한다. 카카오톡 이용자수가 5000만명인데 카카오페이 이용 절차가 손쉬운 점을 고려하면 이용자는 더 늘어날 전망이다.
 
카카오페이는 매일 오전 11시 3~5개의 상품을 새로 등록한다. '완판'되지 않은 상품은 최대 3일동안 노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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