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출입銀, 10억달러 글로벌본드 발행…5월 이어 두번째
수출입銀, 10억달러 글로벌본드 발행…5월 이어 두번째
  • 최은경 기자
  • 승인 2018.11.20 16: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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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수출입은행이 지난 5월 15억달러 규모의 글로벌본드 발행에 나선 데 이어 올해 들어 두 번째로 총 10억달러 규모의 글로벌본드 발행에 성공했다.
 
수출입은행은 20일 오전 전 세계 투자자들을 대상으로 총 10억달러 규모의 글로벌본드를 발행했다고 밝혔다. 이날 발행된 글로벌본드는 만기와 금리 조건이 다른 2개 채권을 동시에 발행하는 방식인 '듀얼 트렌치(Dual Tranche)' 구조로, 3년 만기 고정금리 5억달러와 5년 만기 고정금리 5억달러로 이뤄졌다.
 
금리는 3년 만기 고정금리 채권의 경우 미국 3년 만기 국채금리에 0.675%, 5년 만기 고정금리 채권의 경우 미국 5년 만기 국채금리에 0.875%를 더한 수준이다.
 
수은이 이날 채권발행에 나서자 전 세계 약 90개의 투자자가 37억달러 규모를 주문해 높은 관심을 보인 것으로 전해졌다. 특히 이번 채권 발행에는 각국 중앙은행, 국부펀드, 국제기구 등 초우량 투자자들의 주문이 많았다. 초우량 투자자들의 투자 비중은 3년 트렌치 70%, 5년 트렌치 50%에 달했다.
 
수은 관계자는 "글로벌 금융시장 변동성 확대로 전반적인 채권 발행 활동이 다소 위축된 환경에서도 글로벌 투자자들의 높은 수요를 확보한 점은 수은 채권이 시장에서 안전자산으로 평가되고 있다는 방증"이라며 "초우량 투자자들의 높은 참여 비중은 그간 수은이 세계 투자자들에게 투자설명회를 개최하고 시장과 소통해온 점이 결실을 본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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