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생건, 일본 유명 화장품 업체 인수
LG생건, 일본 유명 화장품 업체 인수
  • 배원숙 기자
  • 승인 2018.11.16 18:2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LG생활건강이 일본 자회사인 긴자스테파니를 통해 화장품 업체 에바메루(Evermere Holdings Company) 지분 100%를 인수했다.
 
2012년 '긴자스테파니', 2013년 '에버라이프', 지난 4월 'AVON(에이본) 재팬'을 사들인 데 이어 네 번째 인수다.
 
16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제출된 LG생활건강의 분기보고서에 따르면 지난달 1일자로 일본에서의 화장품 사업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에바메루 지분 100%를 146억3700만원에 인수했다.
 
일본 효고현에 본사를 둔 에바메루는 1995년 설립됐다. 약 60명의 임직원이 근무하고 있으며 샴푸와 전신 크림, 자외선 차단제 등을 생산한다. 일본 도쿄에 화장품 생산공장과 물류창고를 갖고 있다.
 
LG생활건강 측은 세계 3위 규모인 일본 화장품 시장 공략을 더욱 강화하기 위해 인수라고 설명했다. LG생건 관계자는 "일본 사업을 더욱 확대하려는 차원"이라며 "일본 소비자들에게 더욱 친숙하게 다가갈 것"이라고 말했다.
 
LG생건은 2012년 긴자스테파니, 2013년 에버라이프 등 일본 화장품 업체를 잇따라 인수하면서 일본 내 사업 기반을 다져왔다. 지난 4월에는 지난해 1000억원가량의 매출을 올리는 에이본재팬 지분 100%를 약 105억엔(1050억원)에 인수하는 계약을 체결했다.
 
LG생건이 올해 들어 3분기 말까지 일본에서 올린 매출은 2192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7.38% 늘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