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캐시'…하드포크후 거래 혼선
'비트코인캐시'…하드포크후 거래 혼선
  • 김정현 기자
  • 승인 2018.11.16 23: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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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호화폐 '비트코인캐시'가 한국시간으로 16일 오전 1시 '비트코인캐시ABC'와 '비트코인캐시SV'로 하드포크됐다.

한마디로 비트코인캐시에서 2개의 암호화폐가 파생된 것이다. 그러나 하드포크 이전부터 기술문제로 갈등하던 두 진영은 하드포크 이후에도 갈등이 지속되면서 암호화폐 거래시장이 큰 혼란을 겪고 있다.
 
16일 비트코인캐시가 하드포크된 이후 암호화폐 거래사이트들은 '비트코인캐시'에 대한 표기가 제각각이어서 투자자들의 혼선을 초래하고 있다.
 
세계1위 암호화폐 거래사이트 바이낸스는 '비트코인캐시ABC'와 '비트코인캐시SV'에 대한 거래를 시작하면서 기존 '비트코인캐시'는 거래목록에서 삭제해버렸다.

이날 바이낸스는 공지를 통해 "비트코인캐시 잔액 스냅샷을 기반으로 1비트코인캐시를 1비트코인캐시ABC와 1비트코인캐시SV로 지급하겠다"고 했다. 또다른 암호화폐 거래사이트 폴로니엑스도 거래목록에서 '비트코인캐시'를 삭제했다.
 
파생된 2개의 코인 가운데 우위를 점하고 있는 '비트코인캐시ABC'만 거래하는 사이트들도 있다. 비트스탬프는 '비트코인캐시' 거래가격을 '비트코인캐시ABC' 가격으로 대체했다. 즉 거래목록에 표기된 '비트코인캐시' 가격은 실제로 '비트코인캐시ABC'의 가격이다.
 
국내 거래사이트 코인원은 '비트코인캐시' 외에 이날 오후 3시부터 '비트코인캐시SV'에 대한 거래를 새로 시작했다. 반면 빗썸과 업비트는 종전의 '비트코인캐시'만 거래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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