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BQ, '윤홍근 회장 회삿돈 유용 의혹' 법적대응" KBS '추가보도재반박'
BBQ, '윤홍근 회장 회삿돈 유용 의혹' 법적대응" KBS '추가보도재반박'
  • 이원섭 기자
  • 승인 2018.11.16 22: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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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너시스BBQ 그룹이 '윤홍근 회장의 자녀가 회삿돈으로 유학 생활을 했다'는 의혹에 대해 정면 반박에 나서면서 법적조치를 예고했다

 KBS는 윤 회장이 회삿돈을 이용해 아들의 미국 유학 자금과 생활비를 지원했다고 보도한 바 있다.
 
이와 관련, 제너시스BBQ는 16일 "KBS가 다분히 악의적인 제보를 '오너가 2세 프레임'에 무리하게 꿰맞춰 보도했다"며 "관련 보도에 대한 민·형사상 소송 등 모든 법적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밝혔다.
 
BBQ는 입장문을 통해 "사전에 KBS의 취재를 인지하고 관련 내용이 전혀 사실과 다르기 때문에 법원으로 부터 방송 금지 가처분 신청을 받았다"면서 "(이번 보도는)법원의 결정을 무시하는 사상 초유의 사건이며 언론이 우월적 지위를 이용해 또 다른 형태의 '갑질'을 한 것"이라고 비난했다.
 
특히 KBS가 내세운 제보자에 대해서도 "제너시스BBQ그룹과 법률적·사실적 이해 관계자"라며 "제보자는 법인 자금을 유용했으며, 내부자료를 불법적으로 반출했다"고 반박했다. "악의적 제보자"라는 주장이다.
 
공개한 증거 자료에 대해선 "비공식적인 문서에 불과하고 실제로 집행되지도 않았다"며 "해당 문서에는 기안자, 실무자, 결재자의 이름과 서명은커녕 문서가 작성·보고된 날짜조차 적혀 있지 않다"고 선을 그었다.
 
아울러 "제너시스BBQ그룹은 회장과 가족이 윤 매니저에게 유학 비용을 송금한 객관적 자료를 확보해놓고 있다"고 강조했다.
 
윤 회장 자녀가 개인적으로 회사 차량을 이용했다는 보도에 대해서도 "증거로 제시된 차량 렌트 계약서가 2010년에 작성됐는데 윤 매니저는 당시 만 14세에 불과했고 2017년경에 비로소 운전면허를 취득했다"며 "2017년부터 사용하는 차량도 가족 명의로 렌트하고 가족이 비용이 지불하는 공동 사용 차량"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E2 비자 관련 보도 내용도 상식적으로 전혀 이치에 맞지 않는다"며 "하버드대학 섬머스쿨(Summer School)에서 학생들에게 F-1 학생비자를 받을 수 있는 증빙자료 I-20를 발급해준다"고 반박했다.
 
BBQ 관계자는 특히 "윤 회장의 아들은 미국 법인의 대주주로서 업무를 수행했고, 시간당 10달러라는 최저시급 수준의 급여를 받고 있다"며 "해당 보도는 사실과 다르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KBS는 추가보도를 통해 윤 회장 자녀의 미국 유학 생활비를 현지 법인 직원 급여에서 처리한다는 서류를 근거로 제시하고 ''비비큐 측은 이 서류가 비공식 문서고, 가짜라고 주장하고 있는데 스스로 인정하듯 비공식 문서''라면서 ''윤 회장과 제보자 둘이 논의한 불법 자금 사용계획''이라고  밝혔다

여기에 싸인한 윤 회장, 2,3월부터 시행, 회사비용 처리 등 직접 지시사항을 써 놨다고 덧붙였다

이외에도 KBS는 윤회장측의 주장을 재반박하며 의혹을 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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