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간 무역액 2년 연속 1조달러 돌파…아세안 인도등 역대 최대 수출
연간 무역액 2년 연속 1조달러 돌파…아세안 인도등 역대 최대 수출
  • 안민재 기자
  • 승인 2018.11.16 22: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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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 연간 무역액이 2년 연속 1조달러를 돌파했다.

지난달 역대 최단기간 수출 5000억달러를 돌파한 이후 무역액도 최단기간 1조 달러를 달성하는 등 호조세가 지속되며 2014년 역대 최대 무역액인 1조982억원을 경신할 가능성도 나온다. 
 
산업통상자원부와 관세청은 16일 오후 1시 24분 기준으로 연간 누계 무역액이 1조달러를 돌파했다고 밝혔다. 무역통계를 작성한 1956년 이래 역대 최단기간 1조달러를 넘어섰다. 
 
올해 한국 무역은 미·중 무역갈등, 글로벌 금융시장 변동성 확대 등 어려운 여건에도 불구하고 주요국 제조업 경기 호조세, 국제 유가 상승 등 긍정 요인으로 증가세를 이어갔다. 10월까지 수출액은 5053억달러로 사상 최대 실적을 내고 있다. 
 
품목별로 살펴보면 반도체 수출이 지난달 단일 품목으로는 처음으로 연간 수출액 1000억달러를 달성하는 등 1조달러 돌파에 큰 기여를 했다. 전 세계적으로 완제품 분야에서 연간 1000억달러 이상 수출한 사례는 미국의 항공기(2013년), 중국의 컴퓨터·유무선통신기기(2008년, 2010년) 독일·일본의 자동차(2004년, 2007년) 등이 있으나 단일부품(HS 4단위 기준)으로는 우리나라 반도체가 세계 최초이다. 
 
일반기계(444억달러, 12.6%), 석유화학(422억달러, 15.0%)도 역대 최대 실적을 경신했다. 
 
신산업 수출증가율(12.0%)도 총 수출증가율(6.4%)을 2배 가까이 상회하고 8개 세부품목 모두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지역별로는 고른 수출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1∼10월 10대 주요 지역 중 중동을 제외하고는 모두 수출이 증가했다.
 
특히 아세안(4.7%)·베트남(1.9%)·인도(2.5%) 등의 역대 최대 수출 실적이 경신됐다. 
 
산업부 관계자는 "특히 유망 소비재 지원대상을 중소·중견에서 전 수출기업으로 넓히고 인도·인니·러시아·브라질·말련·베트남 등 신흥시장에 대한 지원을 늘리는 등 무역보험 지원 확대가 수출 확대 및 수출 시장·품목 다변화에 기여한 것으로 평가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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