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해외건설분야 수주 지원방안 추진..혁신산업으로 육성
정부, 해외건설분야 수주 지원방안 추진..혁신산업으로 육성
  • 배원숙 기자
  • 승인 2018.11.16 13: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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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가 해외건설분야를 4차 산업혁명 시대를 선도할 혁신산업으로 육성하기로 하고 우수 중소·중견기업의 해외인프라시장 진출과 이에 따른 일자리 창출에 대한 지원을 확대하기로 했다.

국토교통부는 이 같은 내용을 골자로 하는 해외건설 수주 지원방안을 마련해 추진한다고 15일 밝혔다.

지원방안에 따르면 신용도, 담보력 등 부족으로 해외진출 자금이 부족한 중소·중견기업에 해외시장 개척자금 지원을 확대하고, 중소기업이 수주한 우수 사업에 대해 사업성평가 수수료를 지원하기로 했다.

대기업·중소기업 동반 진출과 관련한 다양한 지표들을 고려, 동반진출 우수기업을 선정하고 수출금융 시 우대, 정부지원 대상 선정 시 가점을 부여하는 방안 등도 마련한다.

중소기업의 해외진출 역량 강화를 위해 신규 채용자에 대한 해외현장훈련 지원(OJT)비용을 상향하고 지원 대상 및 기간도 확대하기로 했다.  

또 내년부터 중소중견기업을 위한 해외 공동거점(2개소)을 운영해 해외정보 획득과 현지 수주활동을 지원한다는 계획이다.

투자개발사업 시장 확대 방안으로 지난 6월 출범한 ‘한국해외인프라·도시개발 지원공사(KIND)'를 중심으로 투자개발사업 모든 단계를 체계적으로 지원할 방침이다.

특히 속도감 있는 사업추진을 위해 신남방지역(아세안·인도 등)과 북방지역(CIS·러시아·동유럽·몽골 등) 내 인프라 개발사업에 금융을 지원하는 글로벌 인프라 펀드를 2022년까지 각각 1억달러 규모로 조성한다.

스마트 건설기술 개발을 통한 경쟁력 확보를 위해선 10월 발표한 스마트 건설기술 로드맵에 따라 건설기술, 유지관리 등 공공의 기술개발이 필요한 분야를 중심으로 국가 연구개발(R&D) 사업을 통해 핵심기술을 보급한다.

시중 유동자금을 영세한 중소 건설 신기술 개발업체가 활용할 수 있도록 2020년까지 민간투자 유도 모태펀드도 조성할 계획이다.

스마트 건설 기술을 적용하는 공사의 경우 턴키 발주가 가능토록 입찰제도를 개선하는 등 스마트 건설기술 개발 환경을 조성한다.

국토부 정경훈 건설정책국장은 "올해 안으로 KIND의 시범 투자 대상사업을 확정하는 등 건설산업이 4차 산업혁명 시대를 선도하는 혁신산업이자 함께 성장하는 상생산업으로 자리매김 할 수 있도록 속도감 있는 건설정책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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