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3분기까지 코스닥 상장사의 매출은 성장세였지만 수익성은 되려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15일 한국거래소와 코스닥협회에 따르면 843개 코스닥 상장사의 올해 1~3분기 매출액(연결기준)은 120조2472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06% 증가했다.
당기순이익도 5조650억원으로 2.42% 증가했지만 영업이익은 6조5995억원으로 7.36% 감소했다.
소속부별로 보면 우량기업부(-4.74%), 벤처기업부(-6.59%), 중견기업부(-27.47%) 모두 영업이익이 감소했다. 순이익은 우량기업부(-4.07%)는 감소했지만 벤처기업부(32.16%), 중견기업부(89.14%)는 증가했다. 매출액은 모든 기업부에서 증가했다.
지난 9월말 기준으로 상장사의 부채비율도 100.44%로 지난해 말과 비교해 3.14%포인트 상승했다.
특히 843개 상장사 중 순이익 흑자를 기록한 기업은 555사(65.84%)였으며 288사(34.16%)는 적자를 기록했다.
올해 1~3분기 기준 영업이익이 가장 많은 기업은 다우데이터(3365억원)·에스에프에이(1689억원)·상상인(1333억원) 등이었다. 반면 신라젠(-470억원)·인터플렉스(-463억원)·대유위니아(-300억원) 등은 적자가 가장 컸다.
순이익이 가장 많은 기업은 다우데이타(2457억원)·에스에프에이(1323억원)·엠케이전자(1061억원)·GS홈쇼핑(1022억원) 등이었다. 반면 인터플렉스(-468억원)·신라젠(-448억원)·대유위니아(-342억원) 등은 적자를 기록했다.
업종별(개별기준)로 농림업(320.88%), 금융(40.58%), 전기·가스·수도(21.68%) 등의 순이익이 늘었다. 반면 광업(-86.69%), 기타서비스(-17.24%) 등은 순이익이 감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