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능, 국어 수학 모두 어렵게 출제..중하위권 진학지도 쉽지않을듯
수능, 국어 수학 모두 어렵게 출제..중하위권 진학지도 쉽지않을듯
  • 최은경 기자
  • 승인 2018.11.15 15: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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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9년 수능에서 국어와 수학이 어렵게 출제된 것으로 알려졌다

15일 실시된 2019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에서 2교시 수학영역도 1교시 국어와 마찬가지로 지난해 수능과 비슷한 난이도로 출제된 것으로 분석됐다.

한국대학교육협의회 대입상담교사단 수학영역 해설교사(조만기 판곡고등학교 교사, 손태진 풍문고등학교 교사)들은 이날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브리핑에서 "지난해 수능과 올 9월 모의평가와 비교할 때 난이도가 거의 유사했다"고 설명했다 

지난해 수능과 올해 9월 모의평가 수학영역은 다소 어려웠던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지난해 수능에서 수학영역 만점자 비율은 가형이 0.11% , 나형이 0.1%였다. 보통 만점자 비율이 1%를 넘지 않으면 어려운 시험으로 본다.

이에 대해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 출제본부는  수능 2교시 수학영역 출제방향에 대해 대학교육에 필요한 수학적 사고력을 측정하는 데 중점을 두고 출제했다고 밝혔다.

출제본부는 복잡한 계산과 반복훈련으로 얻을 수 있는 기술적 요소나 공식을 단순 적용해 해결할 수 있는 문항을 지양했다고 전했다. 또 기본개념을 충실히 이해하고 종합적 사고력이 필요한 문항을 출제했다고 덧붙였다.

대표적인 문항 유형은 두 가지 이상의 수학개념과 원리, 법칙을 종합적으로 적용해야 해결할 수 있는 문항과 실생활 맥락에서 수학의 개념, 원리, 법칙 등을 적용해 해결하는 문항 등이다. 

이밖에 △수학의 기본개념과 원리, 법칙을 이해하고 적용하는 문항 △규칙과 패턴, 원리를 발견하고 논리적으로 추론하는 문항 △주어진 풀이과정을 이해하고 빈 곳에 알맞은 식을 구하는 문항 등을 출제했다. 

이과생들이 주로 응시하는 수학 가형은 '미적분Ⅱ'에서 12문항, '확률과 통계'와 '기하와 벡터'에서 각각 9문항으로 구성했다. 

고난도 문항으로는 21, 29, 30번이 꼽혔다. 21번은 함수의 적분을 이용해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지를 묻는 문항이다. 29번은 벡터의 덧셈과 실수배를 이해하고 이를 활용할 수 있는지 확인하는 문제다. 30번은 미분법을 활용해 그래프 개형을 파악할 수 있는지를 묻는 문항이다.

문과생이 많이 보는 수학 나형은 '수학 Ⅱ'와 '미적분Ⅰ'에서 각각 11문항, '확률과 통계'에서 8문항을 출제했다.

수학 나형도 21, 29, 30번이 가장 껄끄러운 문제로 분류됐다. 21번에서는 함수의 극한과 함수의 연속성을 이해하고 주어진 함숫값을 구할 수 있는지를 물었다. 29번에서는 ∑(시그마, 수열의 합을 구하는 수학공식)의 뜻과 성질을 알고 이를 활용할 수 있는지를 확인했다. 30번에서는 함수의 접선과 그래프 개형을 이용해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지를 점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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