셀트리온헬스케어,허주마등 복제약 해외판매 확대에 실적 양호
셀트리온헬스케어,허주마등 복제약 해외판매 확대에 실적 양호
  • 이경석 기자
  • 승인 2018.11.14 23: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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셀트리온헬스케어가 올 3분기 바이오시밀러(복제약)의 해외 판매 확대로 매출과 영업이익이 지난해보다 크게 증가했다. 

14일 셀트리온헬스케어는 올 3분기 연결기준으로 영업이익 200억원을 기록해 전년 동기 대비 74% 증가했다고 공시했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2127억원으로 26% 늘었다. 순이익은 30% 감소한 64억원을 기록했다. 셀트리온헬스케어는 셀트리온이 개발한 바이오시밀러를 해외시장에 판매하는 사업을 한다.  

셀트리온헬스케어 관계자는 "3분기 램시마(류머티즘관절염)의 미국 수출이 이뤄졌고 허쥬마(유방암)와 트룩시마(혈액암)의 유럽시장 성장에 힘입어 이익이 개선됐다"고 밝혔다. 

특히 '허쥬마'의 유럽 성장이 크게 두드러졌다는 게 회사의 설명이다. 올 3분기 매출 비중에서 '허쥬마'는 36%를 차지했다. '허쥬마'는 지난 2분기 유럽에 첫 출시된 이후 각국 주요 입찰기관에서 잇달아 낙찰되면서 3분기부터 매출몰이를 하고 있다. '허쥬마'는 최근 프랑스 시장의 약 40%를 차지하는 2개 입찰기관에서 낙찰되기도 했다. 

'트룩시마'도 지난해 4월 유럽에서 출시돼 현재 네덜란드와 영국의 기존 오리지널 시장에서 각각 점유율 72%, 64%를 대체한 상태다. 유럽시장 전체를 봤을 때도 32%를 잠식하며 빠르게 시장을 침투해 나가고 있다. 

다만 순익 감소는 지난해보다 주식가치 평가에 따른 금융상품평가손실의 영향 때문이란 분석이다. 셀트리온헬스케어 관계자는 "2019년부터 미국 내 판매 제품 다각화가 이뤄질 전망으로 매출과 영업이익이 앞으로도 성장할 것"이라고 기대했다. 

셀트리온은 지난 10월 미국 식품의약국(FDA) 항암제 자문위원회로부터 만장일치로 '트룩시마'의 품목허가를 권고받았다. 자문위 의견이 하나로 모아진 만큼 연내 품목허가가 이뤄질 전망이다. '허쥬마' 역시 올해 말 허가가 점쳐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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