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조클럽 삼성화재..자동차보험 손해율 악화에 실적악화
1조클럽 삼성화재..자동차보험 손해율 악화에 실적악화
  • 배원숙 기자
  • 승인 2018.11.14 23: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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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화재가 올해 3분기까지 누적 당기순이익 9027억원을 거뒀다. 삼성화재는 지난해에는 3분기 만에 순익 1조원을 달성하는 '1조클럽' 영광을 누렸으나, 올해는 자동차보험 손해율 악화 등 영향으로 실적이 감소했다.

14일 삼성화재에 따르면, 3분기 누적 순익은 9027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1조44억원보다 10.1% 감소했다. 3분기만 보면 순익은 전년 동기보다 5.6% 증가한 2371억원이다. 삼성화재는 "순익이 감소헀으나, 지난해의 을지로 사옥 매각 이익과 올해 삼성전자 주식 매각 이익 일회성 요인을 제외한 실질 순익은 전년과 비슷한 수준"이라고 설명했다.

전년보다는 분기 순익이 늘었지만, 2분기(3645억원)과 비교하면 35% 감소했다. 올해 들어 자동차보험 손해율 악화 등 각종 악재가 실적 하락으로 이어졌다. 자동차보험 손해율 개선, 을지로 사옥을 처분한 일회성 이익 등이 사상 최대의 실적을 낳았던 지난해와는 대비된다.

자동차보험 손해율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5.3%포인트나 상승한 83.0%였다. 일반 보험 손해율(71.1%)도 1.4%P 나빠졌다. 장기보험 손해율만 1.3%P 개선해 83.7%를 시현했다.

보험영업효율을 판단하는 합산비율(손해율+사업비율)은 전년보다 1.0%P 상승한 102.7%를 기록했다. 역시 계절적 요인과 원가 인상으로 인한 자동차보험 손해율 상승이 주 원인이라고 회사 측은 밝혔다.

3분기 누적 매출액(원수보험료)은 전년 동기보다 1% 감소한 13조6955억원(3분기 5조557억원)을 기록했다. 종목별로 보면 장기보험은 0.3%, 자동차보험은 4.0% 감소했고, 일반보험은 3.8% 성장했다.

영업이익은 3분기 누적 1조2900억원으로 2.1% 감소했다. 3분기만 보면 영업이익 3453억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17.6% 증가했다. 투자영업이익은 주식 매각 이익 증가로 전년보다 6.7% 성장한 1조6617억원을 거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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