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에셋대우가 올해 3분기 글로벌 증시 불안으로 전년 대비 43% 감소한 765억원의 순익을 냈다.
미래에셋대우는 14일 연결 기준 3분기 순이익이 765억원으로 전년 대비 43.1% 줄었다고 공시했다. 영업이익은 988억원, 세전순이익은 1062억원이다.
3분기까지 누적 순이익은 6.4% 증가한 4343억원이다. 미래에셋대우는 3분기 실적 저하의 원인으로 글로벌 경제 불확실성 확대로 국내외 주식시장이 하락세를 보인 점을 꼽았다.
미래에셋대우는 "주식 거래대금이 30% 이상 급감했고, 2분기 사상 최대치 실적 이후 대형 딜 공백·보유 물량 셀다운 확대에 따른 투자은행(IB)부문 역기저효과가 있었다"며 "파생상품 발행과 상환이 대규모 줄었고, 글로벌 시장 하락으로 보유자산 평가가 영향을 받았다"고 설명했다.
해외법인(11개)의 성장세로 4분기 이후 실적 개선을 기대한다고 밝혔다. 미래에셋대우는 "해외주식, 연금 등 주요자산의 증대가 지속적으로 이뤄지고 있어 장기 성장 동력을 꾸준히 확보하고 있다"며 "어려운 시장 환경 속에서도 국내외 지속적인 비즈니스를 펼칠 수 있는 IB부문 경쟁력을 확인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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