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카풀 반대 청와대 청원 20만 넘겨
카카오카풀 반대 청와대 청원 20만 넘겨
  • 배원숙 기자
  • 승인 2018.11.13 16:03
  •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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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 카풀'을 반대하는 청와대 국민청원이 20만명의 동의를 얻어 청와대와 정부 관계자의 답변을 들을 수 있게 됐다.

13일 오후 청와대 청원게시판에 따르면 '카풀 반대'라는 제목의 청원 글이 20만6693명의 동의를 받았다.

청원인은 "불법카풀을 허용을 반대한다"라며 "수십 년간 길바닥을 일터로 생계유지를 위해 고생하신 택시기사님들의 일터를 빼앗지 말아주시기를 청원 드린다"고 적었다.

청원인은 "카카오의 논리로 택시운송 기사분들의 수익증대를 위해서라고 한다면 이러면 안 되는 것 아닌가"라며 "차라리 출근시간, 야간시간에 같은방향의 유료 카풀을 허용해 줄 것이 아니라 일일 한시적인 합승을 허용해 주는 것이 좋지 않겠나"라고 강조했다.

이어 "현재도 몇 대가 운행 중인지도 모르는 불법자가용콜이 성행하고 있다. 그런 단속도 제대로 안 하면서 카카오카풀이 웬말인가"라며 "여객운송면허 없이 유료 운행을 한다면 화물면허 없어도, 운전면허 없어도, 공인중개사면허 없어도, 약사면허 없어도, 사업자등록증 없어도 다 허용되는 것 아니겠나"라고 덧붙였다.

카카오모빌리티는 지난달 16일 카카오모빌리티 기사용 애플리케이션을 출시하고, 사실상 연내 출시 의사를 공식화한 상황이다. 이에 택시업계에선 지난달 18일 약 7만대의 택시가 파업을 선언, 서울 광화문에서 카풀 출시 반대집회를 열기도 했다.

이에 정치권에서도 나섰다. 더불어민주당은 전현희 의원을 팀장으로 한 '카풀·택시TF'를 구성해 해결방안 모색에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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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재민 2018-11-13 18:23:17
카플은 거스릴수없은 시대적 요구사항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