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협력사 인재채용 행사에 구직자1만명 몰려
삼성전자 협력사 인재채용 행사에 구직자1만명 몰려
  • 이원섭 기자
  • 승인 2018.11.12 13: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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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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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와 계열사가 인재 확보에 어려움을 겪는 협력사의 채용을 돕기위해 나선 채용 이벤트에 구직자 1만명이 몰렸다

. 삼성전자는 협력사가 채용한 신입사원이 입사 후에도 기술·품질 관리교육 등 전문 교육을 받을 수 있도록 '원스톱'으로 체계적 지원에 나선다. 

삼성전자는 삼성디스플레이·SDI·전기·SDS 와 12일 서울 양재동 aT센터에서 협력사들의 우수 인재 확보를 위해 '2018 삼성 협력사 채용 한마당'을 개최했다. 삼성전자 협력사 89개를 포함해 모두 120개의 협력사가 참여했으며, 1만여명의 구직자가 행사장을 방문했다. 

'삼성 협력사 채용 한마당'은 중소·중견 협력사에게 우수 인재를 만날 수 있는 장을 마련해 주고, 구직자들에게는 양질의 일자리를 제공하기 위해 2012년부터 실시해온 행사다. 개막식에는 권기홍 동반성장위원회 위원장, 반원익 한국중견기업연합회 부회장, 김현석 삼성전자 대표이사 사장, 김영재 대덕전자 대표, 성규동 이오테크닉스 대표, 이상원 상아프론테크 대표 등이 참석했다. 

김현석 사장은 환영사에서 "행사에 참여한 협력사들이 현재 가장 필요로 하는 것은 우수 인재 확보"라며 "미래 성장동력을 갖추고 사업이 확대된다면 더 많은 일자리가 창출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 사장은 "삼성전자는 상생 협력을 더욱 강화해 일자리 창출 확대에 기여하겠다"라고 밝혔다.

권기홍 위원장은 축사에서 "삼성의 전자계열 5개사가 협력사의 인재채용을 지원하는 것은 진정한 파트너 정신의 실천"이라며 "상호신뢰를 바탕으로 인적자원을 공유할 때 글로벌 기업으로 지속 성장하게 될 것"라고 강조했다.

이날 행사에는 대덕전자, 피에스케이, 원익아이피에스, 유니셈, 동양이엔피, 알에프텍, 부전전자 등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기업들이 대거 참여했다. 대덕전자, 피에스케이 등은 첫 해 행사부터 참여해 현장 면접을 통해 반도체 연구개발과 설비분야 신입사원을 꾸준히 채용하고 있다. 

삼성전자 협력업체협의회 회장이자 인쇄회로기판 전문업체 대덕전자 김영재 대표는 "삼성이 주관하는 채용박람회에 참여함으로써, 협력사는 회사의 신뢰도를 높여 우수 인재를 확보할 수 있고, 구직자는 다양한 분야의 건실한 기업에 취업 기회를 가지게 됐다"고 호평했다. 

반도체 호황에 따라 반도체 장비업체 역시 채용을 늘리는 추세다. 반도체 장비 전문업체 유니셈의 위지운 인사팀장은 "반도체 경기 호황으로 올해도 채용규모가 지속 증가하는 상황에서 이번 채용박람회를 통해 우수한 엔지니어를 채용하고 싶다"며 "우수 인재 확보에 필요한 시간과 비용을 절감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현장에는 구직자의 성공적인 취업을 돕기 위한 '취업토탈솔루션관'도 마련됐다. 삼성전자 등 전자 계열사의 경력컨설팅센터 소속 임직원 컨설턴트 20여명이 이력서와 면접 컨설팅부터 현장 기업 매칭까지 취업에 관한 종합정보를 제공하고 상담을 실시했다. 

이번 채용한마당을 통해 구직자들은 6개 직무별 채용기업관(연구개발, SW, 경영지원, 영업∙마케팅, 설비, 기술)에서 회사에 대한 정보를 얻고 현장 면접을 봤다. 면접에 참여한 한 구직자는"사전 신청을 통해 면접 시간을 직접 택할 수 있어 좋았고 기업에서 입사지원서를 사전에 충분히 검토한 상황에서 면접을 진행한다는 느낌을 받 박람회장에 잘 온 것 같다"고 소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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