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 중소기업 스마트 공장 구축 지원 200억 출연
포스코, 중소기업 스마트 공장 구축 지원 200억 출연
  • 이형석 기자
  • 승인 2018.11.12 07: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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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 최정우 회장
포스코 최정우 회장

 

포스코가 중소기업의 생산성 향상과 스마트 공장화를 위해 200억원을 지원한다.

포스코는 대·중소기업 상생협력을 위해 동반성장 기부금 200억원을 출연한다고 11일 밝혔다. 이 기금은  '산업혁신운동'과 '대·중소 상생형 스마트공장 지원 사업'에 향후 5년간 지원된다.

산업혁신운동은 대한상공회의소와 대·중소기업·농어업협력재단(이하 협력재단) 등이 공동 주관해 중소기업의 생산성 향상을 지원하는 동반성장 사업이다. 지난 2013년 8월부터 올 7월까지 1단계를 완료하고, 2단계가 진행되고 있다. 기간은 올해 9월부터 2023년 12월까지다.

포스코는 산업혁신운동사업에 고유의 혁신기법인 QSS(Quick Six Sigma) 활동을 접목해 경영혁신을 돕는다. 전문 컨설턴트가 사업전략, 에너지, 안전 등의 문제 해결방안도 지원한다.

197억원을 지원된 1단계 사업에는 모두 879개 중소기업이 참여했다. 참여기업들은 총 1660건의 개선과제를 수행했으며 그 결과 불량률, 생산효율 등의 성과지표가 참여전과 비교해 평균 20% 이상 개선됐다. 

대·중소 상생형 스마트공장 지원은 중소·중견기업이 국내 현실에 적합한 다양한 형태의 스마트공장을 도입하도록 돕는 사업이다. 포스코가 정부와 1대1로 사업비를 매칭(Matching)해 중소벤처기업부 산하 민관합동 스마트공장 추진단으로 기금이 출연된다. 

포스코는 먼저 QSS 혁신활동으로 해당 중소기업의 회사 관리체계를 정비한다. 이어 해당 기업의 제조현장 혁신과 운영시스템 구축, 자동화 등 스마트 공장화를 지원해 중소기업 혁신성장의 기틀을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포스코는 두 사업 모두 중소기업중앙회 등 유관기관과 함께 심의해 지원대상 중소기업을 선정한다. 특히 포스코와 거래관계에 있지 않은 기업의 비중을 약 50% 수준으로 높이기로 했다. 상대적으로 소외 받아온 대기업 미연계기업에 대한 지원을 강화하는 차원이다.

참여를 원하는 중소기업은 포스코 설비자재구매실에서 운영하는 '포스코 구매포탈'에서 신청하면 된다. 대한상의 등 유관기관에서 추천한 기업도 참여대상이 될 수 있다. 최종 대상업체 선정은 포스코 내부심사를 거쳐 포스코와 유관기관이 공동으로 현장조사 후 선정할 예정이다.

한편 포스코는 지난 5일 최정우 회장 취임 100일을 맞아 '100대 개혁과제'를 발표했다. '기업시민' 경영이념을 실천하기 위해 최고경영자(CEO)와 사외이사, 외부전문가로 구성된 '기업시민위원회'를 이사회 산하에 설치하기로 했다. 이를 위한 실행조직인 '기업시민실'을 신설해 사회적 가치를 창출하는 다양한 사업을 주도해 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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