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아파트값 강세장...서울 재건축 오름폭 확대
전국 아파트값 강세장...서울 재건축 오름폭 확대
  • 최은경 기자
  • 승인 2009.08.21 18: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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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일리경제]전반적으로 집값이 강세장으로 흘러가는 가운데, 지난 한 달간 숨 고르기에 들어갔던 서울 재건축 아파트값은 이번주 오름폭을 확대했다.

21일 부동산뱅크에 따르면 8월 넷째주 전국 아파트값은 0.20%가 오르는 모습을 보였다. 지난해 4월 마지막 주 0.20%를 기록한 이후 가장 높은 수치다.

8월 들어 주춤했던 서울 아파트값 역시 이번주 오름폭을 0.20%p 확대하며 0.32%가 올랐고, 버블세븐지역은 지난주 하락세를 보였던 송파구가 반등에 성공하면서 0.38%의 변동률을 나타냈다.

신도시와 경기도는 0.18%씩 동일한 오름세를 보였고, 지난달까지만 해도 불황을 거듭하던 인천(0.03%)은 3주 연속 오름세를 지속했다.

서울 권역별로는 강남권이 0.50%로 지난주보다 오름폭을 확대했고, 비강남권은 0.21%의 변동률을 나타냈다.

유형별로는 일반 아파트와 주상복합 단지가 각각 0.26%, 0.09%씩 오른 가운데 몇 주간 오름폭이 주춤했던 재건축 아파트값은 이번주 0.59%로 지난주보다 0.43%p 상승폭을 키웠다.

이번주 서울은 25개 구 중 내리막길을 걸은 곳이 단 한 지역도 없었다. 금천구가 0.74%로 가장 많이 올랐고, 서초구(0.68%), 강동구(0.52%), 양천구(0.44%), 용산구(0.33%), 성북구(0.29%) 등의 순으로 오름세를 이었다.

오랜만에 상승률 1위 자리에 이름을 올린 금천구는 재건축 단지들의 상승세가 거셌고, 강동구 역시 일대 재건축 단지들의 상승세가 컸다.

다만, 단기간 집값 급등에 따른 부담감으로 매수세는 이어지지 않고 있다.

이번주 신도시는 그동안 거래가 주춤했던 중동이 0.35%로 가장 많이 올랐으며, 산본 0.12%, 일산 0.04%가 상승했다.

이밖에 성남시(0.44%), 남양주시(0.25%), 오산시(0.23%), 김포시(0.22%), 군포시(0.18%), 수원시(0.17%) 등의 순으로 집계됐다.

3주 연속 오름세를 지속하고 있는 인천은 강화군이 0.64%로 가장 많이 올랐고, 동구(0.15%), 계양구(0.06%), 남동구(0.06%), 부평구(0.03%) 등의 순으로 집계됐다.

남구(-0.05%)와 중구(-0.03%)는 이번주 마이너스변동률에서 벗어나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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