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국내 주식시장에서 외국인 자금이 40억3000만달러가 순유출됐다. 64개월 만에 최대 규모다.
한국은행은 10월 중 외국인의 국내 증권투자자금은 주식을 중심으로 총 42억7000만달러 이탈했다고 9일 밝혔다. 한은 관계자는 "글로벌 주가 조정 등의 영향으로 외국인 주식투자자금이 상당폭 순유출했다"고 설명했다.
지난 9월 5억6000만달러 순유입했던 주식은 40억3000만달러 순유출했다. 2013년 6월 46억3000억원 순유출을 기록한 이후 최대 규모다. 올해 2월 36억3000만달러 순유출했던 금액도 넘어섰다.
채권은 지난 9월 19억8000만달러 순유출에서 10월 2억3000만달러 순유출로 폭을 줄였다.
한은 관계자는 "외국인 주식자금이 상당폭 순유출됐으나, 채권자금은 전월 대비 순유출액이 큰 폭으로 축소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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