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GF 리테일, 이란진출 무산..이란제재 여파
BGF 리테일, 이란진출 무산..이란제재 여파
  • 이원섭 기자
  • 승인 2018.11.09 08: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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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GF리테일은 연결 기준 3분기 영업이익이 656억원을 기록했다고 8일 공시했다. 매출액은 1조5394억원, 당기순이익은 530억원으로 집계됐다. 

BGF리테일은 지난해 11월1일을 분할기일로 주식회사 BGF에서 인적분할돼 신규설립됨에 따라 전년 동기 실적을 기재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특히 이란 파트너(엔텍합)사의 계약 위반에 따른 CU 마스터프랜차이즈 계약이 해지돼 받아야할 채권 등 46억원을 '대손상각비'로 인식했다고 설명했다.

BGF리테일 관계자는 "상대 측이 가맹금을 지급하지 않는 등 계약을 이행하지 않아 계약을 해지했다"며 "CU브랜드 사용권과 함께 인력을 보내 편의점 사업 노하우를 전수했지만 직접투자는 아니다"며 "해외시장 진출 경험을 쌓는 측면이 컸다"고 전했다.

BGF는 지난해 7월 국내 편의점사상 처음으로 이란진출을 선언하며 엔텍합과 마스터 프랜차이즈 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 최근 미국의 이란 제재 등 복합적인 문제가 발생하면서 계약 해지에 이른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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