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작출시 없이 넘어간 넷마블 부진..방탄소년단 기반 모바일게임 출시 반전노린다
신작출시 없이 넘어간 넷마블 부진..방탄소년단 기반 모바일게임 출시 반전노린다
  • 배원숙 기자
  • 승인 2018.11.08 16: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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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작 출시가 뜸해진 넷마블이 올 2분기에 이어 3분기도 저조한 성적표를 받았다.

8일 넷마블은 올 3분기 영업이익 673억원을 기록, 전년동기대비 39.8% 줄었다고 밝혔다. 같은기간 매출액은 5260억원, 당기순이익은 551억원으로 각각 9.6%, 35.6% 감소했다. 

올 1~3분기 합산매출은 1조5000억원으로, 11월까지 마땅한 신작이 없어 지난해와 달리 올해는 연매출 2조원 달성도 장담할 수 없게 됐다. 지난해 넷마블은 연매출 2조4000억원을 달성했다.

올 3분기 넷마블은 주52시간제 도입과 신작 출시 지연으로 성장세가 주춤했다. 상반기 출시한 모바일게임 '아이언쓰론', '나이츠크로니클' 등의 성적이 부진한 데다, 기대작 '블레이드앤소울 레볼루션' 출시도 12월로 미뤄졌기 때문이다. 

2분기에 이어 3분기에도 해외매출 비중 73%에 이르며 약진했지만, 개발인력 재편으로 신작 출시 동력은 크게 떨어졌다. 미국과 일본 등 글로벌 빅마켓에서 '리니지2 레볼루션'과 '마블 콘테스트 오브 챔피언스(Kabam)', '해리포터: 호그와트 미스터리(Jam City)' 등 기존작들은 꾸준한 성과를 냈지만 지난해와 같은 폭발적인 성장세를 보여주진 못했다. 

다만 지난달 30일, 2000억원 규모의 자사주 매입을 시작으로 주주가치를 제고에 나선데다 오는 12월6일 출시하는 '블레이드&소울 레볼루션'을 시작으로 대작들을 잇따라 내놓는다는 계획이다. 방탄소년단을 기반으로 한 모바일게임도 내년 상반기 중 출시될 예정이다. 

또 오는 15일 부산에서 개최되는 국제게임전시회 '지스타 2018'에서 '세븐나이츠2'와 '더 킹 오브 파이터즈 올스타', 'A3: STILL ALIVE(스틸 얼라이브)' 등 개발 중인 차기 기대작도 선보일 예정이다.

권영식 넷마블 대표는 "최근 대내외적 환경 변화에 따라 기대에 못 미치는 실적을 기록했지만, 선제적으로 이런 변화를 인지하고 대응하면서 현재 안정화 단계에 접어든 상태"라며 "오는 12월 '블레이드&소울 레볼루션'을 기점으로 다양한 장르의 게임을 지속적으로 출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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