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거래소가 코스피200에서 삼성전자를 뺀 지수를 출시한다.
8일 거래소는 ETF의 기초지수 및 인덱스펀드의 벤치마크 지수로 활용가능한 '코스피200 초대형제외지수'를 오는 12일 발표한다고 밝혔다.
코스피200 초대형제외지수는 코스피200에서 유동시가총액 비중이 10%를 넘는 초대형종목을 제외한 후 나머지 종목으로 구성된다. 현재 유동시가총액이 10%를 넘는 종목은 삼성전자 밖에 없다.
거래소는 새로 출시하는 지수와 삼성전자의 비중을 조정해 다양한 포트폴리오를 만들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거래소 관계자는 "현재 코스피200으로는 포트폴리오 최적화에 어려운 측면이 있고, 최근 발전하고 있는 세밀하고 다양한 방식의 운용에 한계가 있다"며 "이 지수는 초대형종목을 활용한 다양한 방식의 투자전략에 사용할 수 있어 기관투자자의 수요가 클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어 "거래소는 앞으로도 코스피200과 같은 대표지수 뿐만 아니라, 전략이 반영된 투자용 지수를 지속적으로 출시해 투자자의 수요를 충족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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