폐원의사를 밝힌 전국 사립유치원은 38곳으로 집계됐다.
교육부가 최초로 폐원 현황을 공개한 지난달 26일의 16곳과 비교하면 2주새 2배로 늘어난 것
교육부는 7일 '사립유치원 모집중지 및 폐원 일일상황'(6일 오후 5시30분 기준)을 공개했다. 폐원을 협의중인 유치원은 최근 발표인 지난 5일(22곳)보다 9곳 증가해 총 31곳이 됐다. 폐원을 교육청에 신청한 유치원도 1곳 늘어나 5곳으로 집계됐다. 폐원이 승인된 유치원은 2곳이다.
협의중인 유치원을 지역별로 살펴보면 서울에서 총 15곳이 학부모와 폐원을 협의하고 있다. 지난 5일 통계보다 5곳이 늘어났다. 추가된 5곳은 각각 임대 건물주의 퇴거요청, 공사로 인한 통학여건 악화, 원아모집의 어려움, 건강 등 개인사정, 경영악화 등을 폐원 사유로 제시했다.
폐원 의사를 밝힌 유치원이 한곳도 없었던 대구에서도 4곳이 폐원을 협의하고 있다. 2곳은 운영악화와 건강 등 개인사정을 이유로 들었다. 특히 나머지 2곳은 최근 불거진 비리의혹 사태로 폐원을 고려하는 것으로 파악됐다.
이로써 이번 사태와 관련해 폐원을 고려중인 유치원은 기존의 충북 1곳을 포함해 총 3곳이 됐다.
인천은 1곳이 폐원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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