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전자산선호 심화..외국인 원화 채권 보유 하락
안전자산선호 심화..외국인 원화 채권 보유 하락
  • 이원섭 기자
  • 승인 2018.11.07 15: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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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 채권금리가 안전자산 선호 심리 강화로 크게 하락했다. 외국인의 원화채권 보유잔액은 2개월째 감소했다.

7일 금융투자협회가 발표한 '10월 장외채권시장 동향'에 따르면 지난 10월 말 10년 만기 국고채 금리는 전월 말보다 11.4bp(1bp=0.01%p) 하락한 2,243%를 기록했다. 3년물은 6.6bp, 5년물은 10.9bp 내렸다.

금투협은 "금통위의 기준금리 동결과 경제 성장률 전망치 하향에 따른 경기둔화 우려, 글로벌 주식 하락으로 안전자산 선호 현상이 커져 강세장이 실현됐다"고 설명했다. 미국과 중국의 무역분쟁 장기화도 영향을 미쳤다. 

10월 말 현재 외국인의 국내 채권 보유 잔액은 111조8000억원으로 2000억원 감소했다. 지난 8월 말 114조3000억원으로 사상 최대 행진을 이어가다가, 9월부터 조금씩 줄고 있다. 지난달 외국인 순매수 규모는 2조7000억원이다. 국채를 6000억원 규모로 순매도했으나 통안채는 3조3000억원 순매수했다.

지난달 채권발행 규모는 62조5000억원으로 전월 대비 19조2000억원 증가했다. 잔액 기준으로는 1915조원으로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다. 회사채 수요예측 금액은 3조4850억원(38건)이며, 수요예측 참여율은 278.3%다. 지난해보다 54.6%포인트 늘었다. 

장외채권 거래량은 77조원 늘어난 419조9000억원이다. 일평균 거래량은 20조원으로 2000억원 감소했다. 종류별로 국채 거래량이 32조원 늘었고, 금융채, 특수채 등도 모두 증가했다. 금리 변동성 확대와 장기금리 하락으로 전반적으로 거래가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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