맥주 종량세 전환 목소리 높아진다..수제맥주 협회 '반값세일' 프로모션 행사
맥주 종량세 전환 목소리 높아진다..수제맥주 협회 '반값세일' 프로모션 행사
  • 정미숙 기자
  • 승인 2018.11.07 15:35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한국수제맥주협회는 맥주 종량세 전환을 촉구하기 위한 '수제맥주 종량세(반값)데이' 프로모션을 개최한다고 7일 밝혔다.

오는 10일 토요일 하루 동안 전국 수제맥주 양조장과 펍 36곳에서 최대 반값에 제품을 판매한다.

이번 수제맥주 반값데이는 맥주 세금 체계가 종가세에서 종량세로 개정되면 신선하고 다양한 국내 수제맥주 가격이 낮아지는 점을 알리기 위해 기획했다.

실제 협회 시뮬레이션에 따르면 소매점에서 4000~5000원에 판매 중인 국산 수제맥주 제품(500㎖, 1캔 기준)은 종량세 전환 시 1000원 이상 가격이 내려갔다.

임성빈 한국수제맥주협회 협회장은 "다양하고 신선한 수제맥주를 쉽게 편의점이나 마트에서 지금보다 30% 이상 저렴한 가격으로 마실 수 있다"며 "수입맥주처럼 4캔 1만원 가격 프로모션도 할 수 있도록 맥주 선진화법인 종량세가 조속히 통과될 수 있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협회는 국산맥주와 수입맥주의 과세 표준이 달라 현행 종가세 체계가 불공정하다고 주장하고 있다. 국산맥주는 제조원가에 국내 이윤과 판매관리비 등을 더한 출고가를 기준으로 세금을 매기는 반면 수입맥주는 관세를 포함한 수입신고가격을 과세표준으로 삼고 있어 차이가 난다는 설명이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