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경식 경총회장 ''회계부정 재발되지 않을것'' 뉴경총 선언
손경식 경총회장 ''회계부정 재발되지 않을것'' 뉴경총 선언
  • 최은경 기자
  • 승인 2018.11.07 10: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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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국경영자총협회(이하 경총) 회장은 7일 그간 불거진 회계부정 의혹 및 고용부 특별감사와 관련, "건실하고 투명한 기관으로 새롭게 탈바꿈하는 뉴 경총으로 발전해나가겠다"고 밝혔다.

경총은 이날 오전 서울 중구 소공동 웨스틴조선호텔에서 제180회 이사회에서 경총 임원 및 회원사 관계자 9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회계 및 예산 관리 개선을 포함한 조직 쇄신안을 확정했다.

손 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그동안 제기된 회계, 예산 관련 문제에 대해 외부 회계기관의 컨설팅을 통해 진단을 받았고, 고용부의 특별지도 점검 결과도 통보받았다"며 "지적된 사안들을 철저히 시정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다시는 (회계부정 의혹이) 재발되지 않도록 하겠다"며 "오늘 이사회에서 의결된 제반 조직 운영규정을 준수하면서 건실하고 투명한 기관으로 새롭게 탈바꿈하는 '뉴 경총'으로 발전해 나갈 것"고 강조했다.

앞서 고용부는 지난 1일 경총에 대한 지도·점검 결과 비영리법인 운영 사안 5건, 정부 용역사업 사안 4건 등 총 9건의 지적사항을 발견했다고 밝혔다. 고용부는 3건은 과태료 부과를 의뢰했고 2건은 수사의로, 4건은 정부 용역사업별 조치 지시를 내렸다.

경총은 이날 결정된 조직 쇄신안을 통해 회계 및 예산 항목을 크게 줄여 불투명한 집행을 막겠다는 방침이다. 또 인력감축 및 조직개편 등을 조직구조에도 변화를 줄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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