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속도로휴계소에 사회적 기업 매장 12개 개장..일반매장보다 임대료 저렴
고속도로휴계소에 사회적 기업 매장 12개 개장..일반매장보다 임대료 저렴
  • 배원숙 기자
  • 승인 2018.11.06 08: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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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속도로 휴게소가 사회적 기업과 취약계층 일자리 창출에 선도적인 역할을 담당하게 된다.

국토교통부는 이달말까지 한국도로공사와 전국 주요 고속도로 휴게소에 사회적 기업 매장 12개소를 개장한다고 6일 밝혔다.

양 기관은 공공구매 등으로 사회적 기업을 간접 지원했다. 앞으로 사회적 기업이 고용을 창출하고 판로를 확대해 자립할 수 있도록 지원을 확대한다.

실제 국토부는 지난 8월 도로공사가 직영하는 중부내륙고속도로 문경휴게소(양평방향)에 고속도로 사회적 기업 1호점 '경주제과'를 개장했다. 이후 3개월간 시범운영을 통해 지원제도 개선을 마련했다.

특히 도로공사는 사회적 기업에 임대료를 일반매장보다 저렴하게 책정한다. 또 저소득층·장애인·다문화가정 이주여성·북한이탈주민 등 다양한 취업 취약계층(44명)에 양질의 신규 일자리를 제공한다. 이들은 100% 정규직으로 채용된다.

국토부는 휴게소 입점을 통해 창출되는 사회적 경제가치는 연간 약 20억원에 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구체적으로 취약계층 44명에게 연간 10억5000만원의 급여가 지급된다. 사회적 기업은 임대료 감면 등으로 9억5000만원의 혜택을 받는다.

국토부와 도로공사는 고객 선호도 조사와 입점업체 의견 청취 등 사후관리를 꾸준히 실행한다.

백승근 국토부 도로국장은 "사회적 기업의 휴게소 입점으로 취업취약계층 일자리가 늘어나게 된다"며 "공익적인 효과가 지속되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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