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정우 포스코 회장 "매출 100조원, 영업익 13조 달성"
최정우 포스코 회장 "매출 100조원, 영업익 13조 달성"
  • 최은경 기자
  • 승인 2018.11.05 16: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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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임 100일째를 맞은 최정우 포스코 회장이 기업의 성장과 함께 사회적 가치를 창출해 내는 '뉴 포스코'(New POSCO)의 청사진을 선보였다. 

포스코는 최 회장이 5일 오후 취임 100일을 맞아 열린 'With POSCO(위드 포스코) 경영개혁 실천대회'에서 그룹사 전 임원 3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100대 개혁과제'를 발표했다고 밝혔다. 

최 회장은 "모든 이해관계자들과 함께 차별 없이, 경제적 가치와 사회적 가치가 선순환하는 기업 생태계를 만들어 가자"며 "투철한 책임감과 최고의 전문성을 갖고 본연의 업무에 몰입해 개혁을 반드시 완수하고 최고의 성과를 만들어 내자"고 주문했다.

이날 내부 행사로 진행된 행사에서 최 회장은 크게 △비즈니스 △사회와 공동발전 △기업문화·제도 3가지 측면에서의 개혁과제를 공개했다.

먼저 최 회장은 기존의 철강사업에 더해 신성장사업을 중심으로 포스코가 지난 4월 50주년 기념식에서 천명한 '2030년 매출 100조원 영업이익 13조원 달성' 목표를 이루겠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포스코는 2025년까지 자동차 강판 판매량을 1200만톤으로 늘리는 등 철강사업 부문에서 고부가가치 제품의 비중을 기속적으로 늘릴 계획이다. 

이어 '신성장부문'의 전문성을 강화하고 실행력을 높이기 위해 외부전문가를 총괄 책임자로 영입하고 포스코의 핵심인 '철강부문'과 동급으로 조직을 격상하기로 했다.

특히 신성장사업에 핵심인 '이차전지 소재사업'을 위해 내년까지 계열사별로 나눠져 있는 양·음극재(이차전치 소재) 생산 과정 통합하고 '이차전지소재 종합연구센터'를 설립해 고객 맞춤형 제품개발에 나설 예정이다. 

포스코는 이런 사업적 성장전략을 구체화하기 위해 향후 5년간 45조원 투자하고, 정규직 2만명 고용해 인력 수급 문제도 해결해 나갈 방침이다. 

최 회장은 사회적 책임을 다함으로써 지역사회에 공헌하는 '기업 시민'으로서의 경영이념을 실천하기 위한 개혁 방안들도 차례로 내놓았다.

앞으로 포스코는 최고경영자와 사외이사, 외부 전문가들로 구성된 '기업시민위원회'를 이사회 산하에 설치하고 외부인사를 영입해 기업시민 전략 수립에 사회 전반의 목소리를 반영할 예정이다. 기업시민위원회 산하에는 실행조직인 '기업시민실'이 설치돼 위원회의 활동을 뒷받침하고, 사회적 가치를 창출하는 다양한 사업을 주관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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