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대통령-여야 5당 원내대표 '여야정 국정상설협의체'첫 회의
문대통령-여야 5당 원내대표 '여야정 국정상설협의체'첫 회의
  • 안민재 기자
  • 승인 2018.11.05 15: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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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과 여야 5당 원내대표가 한자리에 모여 민생·정책 현안을 논의하는 '여야정 국정상설협의체' 첫 회의가 5일 청와대에서 열렸다.

이날 국정상설협의체 첫 회의에는 홍영표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와 김성태 자유한국당 원내대표, 김관영 바른미래당 원내대표, 장병완 민주평화당 원내대표, 윤소하 정의당 원내대표 등 5당 원내대표들이 참석했다.

정부와 여야는 경제‧민생 상황이 엄중하다는 공통된 인식 아래 국민의 삶을 개선하기 위한 입법과 예산에 초당적으로 협력하기로 하는 내용의 합의문을 발표했다.


청와대에서는 장하성 정책실장과 정의용 국가안보실장, 한병도 정무수석 등이 자리했다. 임종석 비서실장은 이날 오전 국회 예결위 종합정책질의에 출석하는 관계로 추후에 합류했다.

아울러 김의겸 청와대 대변인과 강병원 민주당 원내대변인, 이양수 한국당 원내대변인, 김삼화 바른미래당 수석대변인, 최경환 평화당 대변인, 김종대 정의당 원내대변인 등 5당 대변인도 모였다.

각 당 원내대표들은 회의 시작 전 접견실에 모여 차를 겸한 간담회를 했다.
 

강병원 더불어민주당 원내대변인은 "소상공인과 자영업, 저소득층 지원을 위해 법안처리 및 예산 반영 등 모든 방안을 강구하자"면서 "채용 공정 실현과 노사 상생을 통한 경제 활성화를 위해 초당적으로 협력하고 취업비리 근절을 통해 채용의 공정성을 제고하기 위한 입법과 제도 개선을 추진하기로 한다"고 밝혔다.

강 원내 대변인은 " 기업의 어려움을 해소하기 위해 탄력근로제 확대 적용 등 보완 입법 조치를 마무리하고 일자리 창출과 노사 간 새로운 협력 모델인 광주형 일자리의 성공적 정착을 위해 초당적으로 지원한다."고 전했다.

이양수 자유한국당 원내대변인은 "경제 활력을 위한 규제혁신을 신속히 추진하기로 하며 정보통신융합법 산업융합촉진법, 지역특구법을 여야 합의로 처리한 것에 대해 긍정적으로 평가하고, 추가적인 규제혁신 관련 법 및 신산업 육성을 지원하는 법(4차 산업혁명 관련 법 등) 처리를 적극 추진하자고 말했다.

이어 " 지방분권과 지역 활력을 제고하는 데 힘을 모으기로 하고 중앙기관의 행정과 사무를 지방으로 일괄 이양하는 법안과 재정 분권을 뒷받침하는 법안에 대해 신속히 논의하여 처리하기로 하자"고 덧붙이고 "지방과 수도권의 상생과 발전, 국가균형발전, 지역주도형 산업 육성과 일자리 창출을 위해 공동으로 노력하고, 국회의 내년도 예산안 심의에서 적극 반영하기로 한다"는 조건을 달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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