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중국의 소비시장에 많은 변화가 일어나고 있어 국내 기업의 수출 전략에도 변화가 필요하다는 의견이 나왔다.
4일 한국은행이 해외경제포커스에서 발표한 '중국 소비시장 변화의 특징과 시사점' 보고서를 보면 최근 10여년간 중국의 소비시장 전반은 많은 변화가 일어났다.
한은은 특히 중국의 소비 증가가 GDP 증가율을 웃돌았고, 아직도 상당 수준의 잠재 소비 여력이 있다고 평가했다.
이수향 한은 조사국 중국경제팀 조사역은 "중간재 중심의 불균형적 구조를 소비재 수출 확대 등을 통해 완화해 나갈 필요가 있다"면서 "이를 위해 시장조사 및 정보공유체계를 강화하는 한편 현지 투자기업의 경영 애로 해소를 위한 지원을 확대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이 조사역은 "지역별·세대별로 다양하게 분화하는 중국의 소비시장을 특성별로 공략하는 맞춤형 전략에도 큰 노력을 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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