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식량가격지수 하락세, 유제품-육류등 가격 하락
세계식량가격지수 하락세, 유제품-육류등 가격 하락
  • 최은경 기자
  • 승인 2018.11.05 01: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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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달 유제품·육류 등의 가격이 하락하면서 세계식량가격지수가 5개월 연속 하락세를 이어갔다. 

4일 유엔식량농업기구(FAO)에 따르면 올 10월 세계식량가격지수는 전월 164.9포인트 대비 소폭 하락한 163.5포인트를 기록했다. 

올 5월 이후 하락세로 돌아선 지수는 10월까지 하락세를 이어가고 있다. 지난달 지수 하락은 유제품 및 육류 가격 하락에 따른 영향이 컸다. 

유제품은 9월 191.0포인트 보다 4.8% 하락한 181.8포인트 기록했다. 뉴질랜드를 포함한 유제품 수출국의 수출 공급물량이 증가하면서 5개월 연속 약세를 이어갔다. 

육류도 전월 165.0포인트 보다 2.0% 하락한 161.6포인트를 나타냈다. 육류 가격은 1년 전 대비 6.6% 낮은 수준으로, 양고기 하락폭이 가장 컸으며, 돼지고기, 소고기, 가금육 순으로 약세를 보였다. 

공급부족의 영향으로 설탕은 9월 161.4포인트 보다 8.7% 상승한 175.4포인트 기록했다. 설탕 가격은 2개월 연속 상승세다. 주요 생산국인 인도와 인도네시아의 기후 문제에 따른 생산 부진 전망이 가격에 영향을 미쳤다. 

최대 설탕 생산국이자 수출국인 브라질의에서 바이오에탄올 원료로 사탕수수가 사용되는 비중이 높아지고 있는 부분도 상승세를 견인했다.

곡물은 9월 164.0포인트 보다 1.4% 상승한 166.3포인트 기록했다. 전년동월대비 8.9% 높은 수준으로, 미국 옥수수의 수출 수요 증가에 따른 가격 상승이 영향을 미쳤다. 밀도 호주의 작황 악화에 따른 공급량 부족 전망에 따라 상승했다. 

반면 쌀 가격은 수확기에 따른 가격 하락 압박과 수출국간 경쟁, 환율 변동이 자포니카와 향미 가격에 영향을 주며 약세를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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