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04년이래 금단의 땅이었던 용산 미군기지가 일반인의 출입이 가능해졌다
김현미 국토교통부 장관은 2일 진행한 '용산기지 버스투어'에서 미군 용산 부지 내에 임대주택 공급은 없을 것이라고 단호하게 밝혔다.
김현미 장관은 "용산공원 의미는 120년 가까운 시간 동안 금단의 땅이었던 곳이 국민들에게 돌아온다는 것"이라며 "서울에 녹지공간이 많지 않아 공원으로 조성하는 것이 의미가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용산기지는 역사적인 유산도 있고 어떤 공원으로 만들 것인가에 대해 국민 의견을 들어야 한다"며 "버스투어를 시작한 것도 공원을 어떻게 조성할 것인지 의견을 모으기 위해서 한 것"이라고 전했다.
박원순 서울시장도 김현미 장관과 같은 입장이다. 용산기지 부지 내에 임대주택 공급은 없을 것이란 얘기다. 그는 "용산기지는 앞으로 민족 공원으로 114년만에 개방됐다"며 "기본적으로 민족적 가치가 있는 유산이기 때문에 그에 걸맞게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또 "법에 서울시와 협의해서 하도록 돼 있다"며 ''환경문제에 대해 국토부와 상의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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