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예산집행이 목표치를 10조원 이상 상회하며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일자리 창출을 위한 추가경정예산도 90%에 가까운 집행률을 기록했다.
기획재정부는 2일 김용진 기재부 2차관 주재로 제10차 재정관리점검회의를 열고 본예산과 추가경정예산 집행실적, 불용 최소화 방안을 논의했다.
9월말 기준 올해 예산은 총 280조2000억원 중 232조원이 집행돼 목표치 221조7000억원을 10조3000억원(3.7%p) 초과했다. 집행률은 82.8%를 나타냈다.
정부가 집중관리 중인 일자리사업은 관리대상 10조7000억원 중 9조3000억원이 집행돼 당초 계획보다 5.4%포인트(p) 초과됐다. SOC사업도 38조9000억원 중 28조8000억원이 집행돼 1.8%p를 초과했다.
올해 편성된 추경예산은 3조7800억원 중 10월말까지 3조3500억원이 집행돼 88.5%의 집행률을 기록했다.
이번 회의에서는 올해 예산 불용률을 지난해 수준인 2%대 초반으로 관리하는 방침이 결정됐다. 지난해 불용률은 2%다.
또 이를 위해 재정집행 혁신TF를 중심으로 각 부처와 기재부 간 협업체계를 구축해 주요 사업을 점검할 예정이다.
김용진 차관은 "현장에서 일자리가 하나라도 더 만들어질 수 있도록 올해 남은 기간 동안 예산 불용을 최소화하면서 내실 있게 집행할 수 있도록 철저히 관리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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