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R]SK이노베이션, 유가상승 불구, 3분기 매출 늘어.. 순이익은 감소
[IR]SK이노베이션, 유가상승 불구, 3분기 매출 늘어.. 순이익은 감소
  • 배원숙 기자
  • 승인 2018.11.02 14:2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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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이노베이션은 지난 3분기 영업이익이 8358억원을 기록 전년 동기(9576억원)에 비해 12.7% 줄었다고 2일 공시했다.

3분기 매출액은 14조9587억원으로 지난해 같은기간(11조7256억원)에 비해 27.6% 늘었다. 같은기간 순이익은 6963억원에서 4594억원으로 34% 감소했다.

다만, 유가 상승과 미중 무역분쟁 영향 속에서도 안정적인 실적을 이어갔다. 지난해 3분기 허리케인 '하비'에 따른 일회적 실적 증가 영향과 기저효과로 영업이익은 다소 감소했다. 파라자일렌(PX) 시황 호조로 비정유사업이 위력을 발휘하며 수익성을 방어했다. 연간 3조원 이상의 영업이익도 기대된다. 

SK이노베이션은 지난 3분기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9576억원)에 비해 12.7% 감소한 8358억원으로 집계됐다고 2일 밝혔다. 3분기 매출액은 14조9587억원으로 지난해 같은기간(11조7256억원)에 비해 27.6% 늘었다. 같은기간 순이익은 6963억원에서 4594억원으로 34% 감소했다.

국제유가 상승으로 매출액은 증가했지만 영업이익은 다소 감소한 것이다. 지난해 3분기 미국을 덮친 허리케인 하비 영향으로 정유부문 영업이익이 크게 증가했던 데 따른 기저효과로 분석된다.

3분기 영업이익은 시장 컨센서스(7907억원)을 뛰어넘는 실적이다. SK이노베이션은 비정유 사업 중심의 안정적인 사업포트폴리오의 결과로 평가했다. 비정유부문이 3분기 실적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66%에 달한다.

지난 3분기 석유사업의 영업이익은 4084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180억원 줄었다. 국제유가 상승폭이 크지 않아 재고관련 이익이 줄었다.

다만 파라자일렌(PX) 시황 호조 속에서 화학사업은 지난해 같은기간 대비 1078억원 증가한 3455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했다. 아시아 지역내 신규 PX 설비의 정상 가동 지연과 기존 PX 설비의 공정 트러블 등으로 공급 부족 현상이 발생한 영향이다.

윤활유 사업은 전년 동기 대비 121억원 감소한 1320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했다. 석유개발사업에선 판매 단가 상승과 운영비용 감소 영향으로 전년 동기에 비해 271억원 증가한 718억원의 영업이익을 거뒀다.

SK이노베이션 관계자는 "딥체인지 2.0을 적극 추진한 결과 비정유부문 사업들이 고루 안정적인 성과를 달성하며 종합 에너지·화학기업으로서의 입지를 공고히 했다"며 "3년 연속 3조원대 영업이익도 바라볼 수 있게 됐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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