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적]셀트리온헬스캐어 허쥬마 프랑스에서 2곳 수주..1600억원 규모
[실적]셀트리온헬스캐어 허쥬마 프랑스에서 2곳 수주..1600억원 규모
  • 이경석 기자
  • 승인 2018.11.02 14:1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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셀트리온헬스케어는 유방암·위암 치료용 항체 바이오시밀러 '허쥬마(성분명 트라스투주맙)'가 프랑스 병원연합체 입찰기관 2곳에서 수주에 성공했다고 2일 밝혔다.

수주 규모는 프랑스 전체 트라스투주맙 시장 3500억원의 40%인 1600억원에 이른다. 프랑스는 이탈리아와 독일에 이어 유럽에서 세 번째로 큰 바이오시밀러 시장이다. 최근까지 바이오시밀러 처방에 보수적이었으나 정부 정책이 바뀌면서 주요 시장으로 부상하고 있다.

'허쥬마'는 다국적제약사 제넨텍이 개발하고 로슈가 판매하는 오리지널 바이오의약품 '허셉틴'의 바이오시밀러로 유럽에서 오리지널 시장을 빠르게 잠식하고 있다.

지난 17일(현지시간) 로슈는 올 3분기 '허셉틴'의 유럽 매출이 지난해 동기보다 20% 줄어든 4억1900만프랑(약 4763억원)을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2분기 매출 5억2500만프랑(약 5967억원)보다 20% 감소한 수치다.

'허쥬마'보다 먼저 프랑스에 출시된 혈액암 치료용 항체 바이오시밀러 '트룩시마'(성분명 리툭시맙)도 올해 2분기 기준으로 시장점유율이 39%로 높아졌다. 자가면역질환 치료용 바이오시밀러 '램시마'(성분명 인플릭시맵)는 올 2분기 프랑스 시장점유율이 52%였다.

셀트리온헬스케어 관계자는 "램시마와 트룩시마에 이어 허쥬마도 프랑스 시장에 성공적으로 진입한 만큼 시장점유율을 더 높이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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